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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끼' 와 '신명' 봉산탈춤…이수자 손병만씨 시카고서 강연 및 공연

가면극의 최고봉 봉산탈춤을 이수자로부터 직접 배우는 강연과 공연이 시카고에서 실시된다.

봉산탈춤보존회 이수자 겸 탈연희극 창작집단 ‘천하제일탈공작소’ 대표 손병만(사진 왼쪽)씨는 내년 2월까지 시카고에 머물며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인 봉산탈춤 알리기에 나선다.

내년 1월3일부터 문화회관서 초·중학생 대상으로, 1월 8일부터는 스코키 세인트폴 루터런교회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강연을 갖는다. 한 달에 걸쳐 한국 가면극의 특징과 지역별 가면극 등의 배경과 제 2과정 팔목중춤 기본동작 등을 배운다.

2월 19일 노스이스턴대학에서 열릴 공연 ‘아나야’(봉산탈춤에서 목중들을 마당판으로 부르는 소리로 ‘애들아’와 같은 뜻)에는 수업을 배운 학생들이 직접 무대에 설 계획이다.



이번 강연 및 공연을 추진한 위스컨신의 한숙희(오른쪽)씨는 “한국의 뮤지컬인 마당극을 미주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면서 “무작정 봉산탈춤 관계 단체에 이메일을 보내, 가장 적극적이었던 손 대표를 초청하게 됐다. 공연 전 봉산탈춤에 대해 익숙할 수 있도록 강연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능보유자 고 김선봉, 윤옥 선생에게 사사받은 손 대표는 “연중 1~2회 해외강습을 나갈 때마다 우리의 것에 목말라하는 한인들을 느꼈다. 기회가 잘 맞아떨어졌다”면서 “탈춤에는 장단과 노래, 춤이 모두 들어있어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들려만주면 잠재된 한국인의 신명이 살아남을 느낀다. 탈춤은 한국의 종합예술로 크고 화려한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강연문의=414-840-8826.

김주현 기자 kjoo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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