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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위아자 나눔장터' 수익금 기부

11월 행사 총 6700불…공동 주관단체 선정
불우이웃 6명, 한인봉사단체협의회에 전달

뉴욕중앙일보가 지난 11월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 수익금을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수익금은 총 6712.96달러. 이 가운데 6000달러는 행사를 공동 주관한 뉴욕가정상담소·뉴욕한인봉사센터(KCS)·뉴욕한인학부모협회·무지개의 집·민권센터·퀸즈YWCA·FGS 등 단체들의 추천을 받아 불우이웃 6명에게 각각 1000달러씩 전달했다. 나머지 712.96달러는 뉴욕한인봉사단체협의회에 기부했다.

본사 권태정 사장은 “많은 분들이 나눔장터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성금을 통해 불우이웃들의 삶이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사람은 작년 10월 타민족 학생과의 싸움에 연루돼 법정 투쟁을 벌인 팰리세이즈 파크 고교 안동성군을 비롯해 가정폭력 피해자 장미숙(가명)·박영자(가명)씨, 어머니가 암에 걸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진희(가명)양, 정신병원에 입원 중인 김명자(가명) 할머니, 그리고 김상태 목사 등이 있다.

특히 10년 동안 남편의 폭력을 견뎌 오다 최근 가정상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장씨는 현재 두 자녀와 함께 살면서 밤낮으로 파트타임 일을 하면서 대학도 다니고 있다. 상담소 측은 “후원금을 통해 장씨가 공부를 지속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며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할머니는 불법체류자로, 손자는 행방불명이고 한국에 자손들도 없어 퇴원시킬 방도가 없다고 한다. 외손자를 따라서 미국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신 이상으로 현재 플러싱병원 정신과병동에 입원 중이다. KCS 측은 “후원금을 확보해 사후 준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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