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한인 예술인들 뭉쳤다, '공연예술단' 창단…커뮤니티와 정부기관서 정기 공연
소외계층 위로하고 미국사회에 한국 문화 알리기 나서
학생들 위주로 펼쳐졌던 이전과는 달리 전문 예술인들이 직접 출연, 공연의 질도 한 층 높이겠다는 취지다.
뉴저지한인회 산하 ‘공연예술단(가칭)’은 퓨전국악단·안은희춤누리한국전통무용단·정혜선한국전통무용원·정태희무용단 등이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통합 모임이다. 양로원·시니어센터 등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무료 공연과 한국 문화를 널릴 알릴 수 있는 정부 기관 등에서 정기적인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김병만 준비위원장은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커뮤니티 봉사를 위해 모인 적은 처음”이라며 “한인들을 위한 무료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저지한인회 문화·예술 부회장으로 임명된 김 위원장은 커뮤니티에 혜택을 되돌려주고자 예술단 창립을 추진했다. 이들 예술인은 지난 4월 당시 추방 위기에 놓인 김 위원장을 돕기 위한 공연을 개최하며 5200달러를 모금 한 바 있다.
김 위장은 “무용단의 학생들이 주로 참여했던 이전 공연과는 달리 앞으로는 각 분야에서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예술인들이 멋진 볼거리를 선사 할 것”이라며 “공연을 통해 커뮤니티에 봉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예술단은 30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준비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창단을 위한 첫 모임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참여 단체 등 예술단의 구체적인 윤곽이 정해질 예정이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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