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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치 작은 블록 '창살' 에 담긴 희로애락·옛추억…중견 화가 고필종 씨 전시회

1월2일부터 LA아트코어

'창살'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작품을 창작하고 있는 중견 화가 고필종씨가 새롭게 시도한 작품들로 LA 아트 코어(The Union Center for the Arts)의 새해를 장식한다.

오는 1월2일 오픈 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필종씨는 2인치 정사각형 크기의 작은 블록에 그린 다양한 디자인의 그림을 엮어 작품마다 메시지가 강조된 '창살'(Chang-sal) 들을 선보인다.

새해에 새로운 마음으로 새 작품을 선보이는 마음이 '기쁘고 떨린다'고 화가는 말한다.

"한국 옛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는 창살 문과 창문이 있었다. 문과 창문의 재료는 나무 창호지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의 쇠붙이 고리 장식으로 설치되었다. 어린이들의 놀이 문화가 없던 옛 시절 꼬마들은 창살 문 창호지에 구명을 뚫고. 찢고 낙서하며 웃고 즐겼다. 그리고 고리 장식 주변에는 때가 잔뜩 묻어 얼룩져 있고 뚫어진 구멍으로 손님이 누군지 가려서 만나곤 했다. 또한 신혼 첫날밤 호기심에 가득 찬 동네 사람들은 신혼방을 몰래 들여다보는 풍습도 있었다. 창살 문에는 이러한 우리의 아련한 옛추억과 어려웠던 시절 희로애락의 전통 생활문화가 있었다."

고필종씨는 아름답고 그리운 추억이 우리의 삶에서 없어져 가고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으로 자신의 작품에 환생시키게 되었음을 고백한다.

고필종 씨의 창살 작품 안에는 우리만의 추억만이 담겨 있는 것이 아니다. 한인들의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함께할 수 있는 세계 문화 언어 생활의 흐름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표현들이 함께 담겨있다. 그래서 사방 2인치 크기의 작은 블록들이 품어내는 열기는 더욱 강하고 크다.

홍익대를 졸업하고 뉴욕의 프랫 아트 앤 디자인 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고필종씨는 수원대학교 미대 교수를 지냈으며 도시환경과 디자인 도시환경과 개방공간 디자인 도시환경과 공원 디자인 등 환경과 디자인에 관한 10여권의 책을 펴낸바 있다.

1971년 춘천시청에서 가진 개인전을 시작으로 이번 LA 아트 코어 초대전까지 모두 7번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미국과 한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그룹전에 참여해왔다.

전시회 리셉션은 8일 오후 3시부터 5시.

주소: LA Artcore Gallery (The Union Center for the Arts) 120 Judge John Aiso St. LA

▶문의: (213)739-8110 (213)617-3274

유이나 기자 yena@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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