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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2011년이 저물어 간다. ‘세계 문화의 메카’ 뉴욕에서 한인들의 활동도 눈부셨다. 뉴욕중앙일보가 문화계 인사 8명을 송년특집에 초대했다. 그리고 질문했다. 1. 개인적으로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일 2. 문화계 최고의 인물과 이유 3. 성탄절 받고 싶은 선물 4. 뉴욕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와 이유 5. 새해 소망.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

새해엔 아내와 터키 여행하고파
변종곤(화가)
1. 가을에 열었던 개인전 ‘A Layer of the #1L’.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마리 로시에가 나의 다큐멘터리 ‘Byun object Trouve’를 제작한 것.
2. 루시엔 자얀. 브루클린 보름힐의 문화센터 ‘인비지블 독’의 디렉터로 무용·음악·미술·영화·패션의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수준높은 기획력과 뛰어난 추진능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는 또한 파리와 뉴욕의 문화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훌륭한 문화 외교인이다.
3. 아내와 함께 떠나고 싶은 터키 여행 티켓.
4. 하이라인. 가장 적당한 높이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걸으면서 뉴욕의 진정한 공기를 흡수할 수 있기에.
5. 나의 작업에 있어서, 새로운 미디어 작업과 기존의 믹스드미디어 작업과의 연계된 시도를 해보는 것.

제자들 재외동포문학상 수상 보람
김정기(시인)
1. 터널을 뚫고 나온 치료 과정과 ,두 사람이 함께 재외동포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중앙일보 문학교실의 쾌거.
2. 소설가 신경숙. 문학의 위대한 힘과 엄마의 향기를 전 미국과 세계에 퍼지게 한 한국 대표작가이므로.
3. 따뜻한 말, 빛나는 예지.
4. 5애브뉴 60스트릿 근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와 플라자 호텔 청녹색 지붕에 초가을 햇살이 제일 먼저 꽂이고, 봄이면 아기 배나무 흰꽃이 어우러져 꽃대궐이 되는 스트릿이 주변에 많이 있어 지나갈 때마다 새롭게 설레이므로.
5. 주위를 데우는 시 쓰기와 건강.

꿈의 역할 ‘지젤’ 공연 성취
서희(발레리나)
1. 발레리나라면 누구나 꿈꾸는 꿈의 역할 ‘지젤’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하게된 것. 그리고 얼마 전 ‘지젤’에서 파트너였던 데이빗과 TV쇼 코미디센트럴의 ‘콜버트 리포트’에 출연한 것.
2. 정명훈 선생님. 서울시향의 수준을 한껏 끌어올려주셨으며, 발표된 음반도 환상적이었습니다.
3. 발레를 시작한 이후 공연때문에 단 한번도 가족들과 보낸적이 없어요. 한국행 티켓과 가족들이랑 보낼 수 있는 하루.
4. 겨울에 가장 좋아하는 뉴욕은 록펠러센터 앞에 만들어진 멋진 아이스링크장!! 로맨틱한 것 같아요.
5. 다음 시즌에 맡게 된 역할들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되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새로운 작품들을 배우고, 느끼고, 무용수로서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잘 해내고 싶습니다.

백악관 국빈 만찬 초대
이영주(수필가)
1. 지난 10월 13일, 오바마 대통령의 이명박대통령 초청 백악관 국빈만찬에서 딸들인 안트리오가 연주하고, 나와 함께 두 사위도 만찬에 초청받아 갔던 일.
2. 가수 박정현. 한 곡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한 편의 뮤지컬처럼 멋진 무대를 연출하는 빼어난 노래 실력과 퍼포먼스는 대중예술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그녀의 노래는 어느 오페라 가수, 어느 뮤지컬 스타보다도 훌륭하고 감동적이었다.
3. 멋진 모자
4. 프릭컬렉션(The Frick Collection). 건축미가 두드러진 건물과 아름다운 가구들과 함께 잘 전시된 위대한 미술 작품들을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멋진 미술관이다. 색색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그곳 정원은 나의 안식처다.
5. 1) 건강을 완전 회복해서 다시 등산할 수 있었으면. 2) 적어도 50권의 책을 반드시 읽기.

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면
미셸 김(뉴욕필하모닉 부악장)
1. 제 재단 더블스톱재단의 탄생과 2회의 연주들을 위한 소중한 사람들의 만남, 그리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기위한 땀 한방울, 한방울입니다.
2. 제 하나뿐인 선생님 로버트 립셋. 20세부터 64세인 지금까지 단 한번의 흔들림없이 제자들을 지켜주셨습니다. 줄리아드의 도로시 드레이 교수님 자리를 마다하시고, 캘리포니아에 계신 이유는 남은 학생들의 사랑입니다. 콜번 커뮤니티스쿨을 컨서버토리와 아카데미로 끌어올리신 창립자 중의 한 분이십니다.
3. 시간입니다. 직장, 재단, 학생, 개인 연주를 하면서 식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었습니다. 시간을 선물받을 수 있다면 ‘가정주부’가 간절히 되고 싶습니다. 저의 일도 소중하지만 어린 제 아이들, 자라나는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기때문에 잠자는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4. 링컨센터 드레싱룸. 집 외엔 홀뿐 가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드레싱룸에선 밀린 독서나 2년동안 계속 해온 뜨개질 완성에 몰두할 수 있지요. 지금은 아이들의 이불을 짜고 있습니다. 물론 연습도 하고, 드라마도 컴퓨터에 다운해서 보기도 합니다. 식사도 가지고 와서 먹을정도로 제일 좋고 편합니다.
5.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은 당연! 큰 소망은 웃음이 끊이지않는 집과 하루하루의 생활입니다.

하와이에서 4대의 랑데부
클레어 강(플라워디자이너)
1. 5월 말 한국서 오신 어머님(93세)과 하와이에서 4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증손녀인 한살짜리 올리비아와, 두 손녀, 그리고 딸인 나까지.
2. 마르자 봉거리첸. 다큐멘터리 ‘김치 크로니클’로 미슐랭 쓰리 스타 레스토랑 ‘장 조지’를 운영하는 요리사 장 조지와 함께 한국 음식과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3. 나 자신에게 더욱 더 너그러워지고 싶은 마음을 받고 싶다.
4. 뉴욕현대미술관(MoMA). 늘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기 때문에.
5. 작품 생활과 봉사 활동을 계속하며, 세운 계획을 꼭 이루고 싶다.

공립학교 전통문화 보급 보람
이우성(뉴욕한국문화원장)
1. 올해 뉴욕의 주요공립학교에 우리 전통문화를 보급하는 사업(Spotlight Korea)이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면서 보람으로 생각됩니다. 학교를 통한 문화예술 교육은 문화적 정체성과 국가 호감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수의 관련 전문가 그룹과 공립학교 교사의 자문과 격려가 원동력이 되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신경숙 작가. 한국문화의 다양한 장르 중 문학은 우리 문화와 정신의 주요한 바탕이면서도 다른 콘텐츠에 비해 미국에 덜 알려진 상황입니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 출간과 뉴욕의 현지 언론의 폭발적인 관심은 한국 문학의 글로벌화의 큰 획을 그으면서 장기적으로는 뉴욕 한류의 큰 시발점이 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3. 성탄 연휴에 읽을 수 있는 겨울에 잘 어울리고 마음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4. 센트럴 파크입니다. 맨해튼의 중심에서 다양한 계층과 인종의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바쁜 생활 속에서 사색 할 수 있는 여유로움을 주는 공간입니다.
5 새해에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한 생활을, 뉴욕문화계에는 한국문화와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가 곳곳에서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합니다.

가벼운 라이카 선물받고파
박상훈(패션사진작가)
1. 뉴욕타임스의 패션사진가 빌 커닝햄(82)의 다큐멘터리 ‘빌 커닝햄 뉴욕’을 봤다. 10년 이상 뉴욕패션위크에서 35mm 필름 카메라로 유명인사들을 찍던 그의 선한 눈이 가장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2.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씨. 10년 넘게 파리 컬렉션에 런칭했던 이상봉씨가 2011년 뉴욕 컬렉션에 데뷔한 것.
3. 가벼운 라이카(Leica) 카메라.
4. 센트럴파크와 록펠러센터는 몇 년을 촬영해도 항상 새롭다.
5. 조은 경기, 조은 패션사진, 조은 신랑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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