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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시티, 한국 호텔 분양대금 미입금이 발목 잡나…

'타운 콘도 개발부지' 소송 휩싸여
부지 소유주가 차압 시도…"셀러측 약속 불이행" 공방

한국의 유명 레지던스 호텔 분양대금 미입금 문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아르누보시티가 LA한인타운에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6가와 버질 코너 부지가 소송에 휩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르누보시티가 6가와 버질 코너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콘도를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아르시테 LLC가 지난 11월초 전 부지 소유주인 6가&버질 LL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르시테 LLC측은 부지 계약 당시 부지에 얽힌 문제가 많았으며 셀러측은 그 문제들을 해결해주기로 했는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손해를 입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르시테 LLC가 합법적으로 이 부지의 소유권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가&버질 LLC가 차압을 시도해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이다.

반면 셀러측은 아르시테 LLC가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체결한 매매 계약 조건과 아르누보시티의 호텔 분양대금 미입금. 부지 매매 계약은 지난해 봄 체결됐는데 계약조건은 매매가 1200만달러 중 100만달러는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1100만달러는 2013년 4월에 아르시테 LLC가 일정액의 이자를 얹어 완납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호텔 분양대금 미입금 문제가 터지면서 개발 가능성이 불확실해지자 셀러측이 차압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호텔 분양대금 미입금으로 인해 미주 한인 투자자 40여명이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1년이 넘도록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제의 당사자인 아르누보시티 소유 부지가 소송 문제를 겪으면서 피해 한인들은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르누보시티 3차를 분양받았다는 한 한인은 "아르누보시티 3차 현 소유주인 삼환은 물론 아르누보시티측과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는 해결책이 불분명한 상태"라며 "해결이 안 되면 아르누보시티측으로부터 피해 보상이라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 부지 향방에 피해자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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