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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서 첫 히스패닉 목사 안수식 거행…황준석 목사, 다민족교회 개척

필라델피아 어퍼더비 69가 인근에 위치한 큰믿음제일교회 담임 황준석 목사가 다민족복음화와 타민족 교회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한인교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히스패닉교회 개척과 설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황 목사는 18일 히스패닉을 비롯한 다인종 회중이 모인 자리에서 데드와드 라라 레이스 전도사의 목사 안수식을 인도했다.

이날 안수식은 라라 전도사가 이끄는 히스패닉 찬양팀의 찬양 인도와 필라델피아 침례교 지방회 디렉터인 하롤드 홉킨스 목사의 기도, 아나톨리 모스코브스키 남침례교단 총회 소수민족 선교책임자의 결과 보고에 이어, 팔머신학교 알 티잔 교수의 설교, 피트 야넷 소수민족 선교사의 권면으로 진행됐다. 또 라라 목사의 가정과 앞으로 그의 사역을 위한 특별 기도회가 열리기도 했다.

황 목사는 “한인교회가 히스패닉 교회를 개척하는 일을 주도하는 것은 미주 한인교회에서는 처음 있는 일로 여겨진다”며 “이번 일이 인근 지역의 다민족 복음 사역에 새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히스패닉 뿐만 아니라 60여 개국의 다인종 이민자들이 거주한 어퍼다비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내년에는 다민족 영어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 중”이라며 지역 교계에 기도와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라라 목사가 맡게 될 ‘Iglesia Bautista Restauracion’ 교회는 오는 25일부터 큰믿음제일교회에서 6시에 예배를 드리며, 내년 1월부터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한 영어반과 히스패닉 공부반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선교에 들어간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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