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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따뜻한 러브스토리가 시작됩니다

미주한인의날 기념 행사 '박정현 성시경 러브 콘서트'

음악에도 명품이 있다. 대중가요라도 마찬가지다. 빼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기교만 가졌다고 명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가슴을 적시는 감성과 남녀노소를 아우를 수 있는 품격, 무대 위에서 객석을 휘어잡을 수 있는 카리스마와 그들의 노래가 마치 내 이야기인 듯 느낄 수 있게 하는 친화력까지, 모든 것을 갖춰야만 비로소 그들의 음악을 명품이라 부를 수 있으리라.

여기, 명품이란 이름이 아깝지 않은 두 아티스트가 만났다. 디바란 칭호를 넘어 '국민요정'으로까지 불리는 박정현과,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 생각만으로도 황홀하고 아름다운 두 가수의 조합이다. 그 어느 때보다 겨울과 어울리는 따스하고 포근한 목소리를 지닌 이들이기도 하다. 박정현과 성시경, 이 두 사람이라면, 그 어떤 노래를 불러도 금세 젖어들 수 있을 것만 같고, 언제 어느 무대에서 서더라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공연을 보여주리라는 믿음이 간다.

고맙게도, 이 둘이 남가주 공연을 위해 LA를 찾는다. 오는 1월 13일 패서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다. 중앙일보와 일간플러스, 미주한인재단이 주최하고 코리아데일리닷컴과 라디오K가 미주 한인의 날을 맞아 기획한 공연이다. 콘서트 타이틀마저 아름답다. 'HAPPY NEW YEAR 2011 박정현 성시경 러브 콘서트'.

이미 한국에서는 서울, 부산, 대전, 광주 등 대도시를 위주로 매진행렬을 이어가고 있는 콘서트다. 연말 최고 인기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며 이미 매진된 티켓을 구하기 위해 발을 동동 구르는 팬들의 아우성은 인터넷을 통해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그 어떤 아이돌 가수, 그 어떤 세계 유명 뮤지션들도 박정현 성시경 둘 앞에서는 모두 무릎을 꿇었다. 두 사람의 공연은 차라리 아름다운 한 편의 영화이자, 가슴 따뜻한 러브 스토리라는 평도 줄을 잇는다. 명품 콘서트, 둘의 공연을 설명할 수 있는 더 이상의 표현도 없을 것이다.

▶일시: 2012년 1월 13일(금) 오후 8시

▶장소: 패서디나 시빅 오디토리엄 (300 E Green St., Pasadena, CA 91101)

▶티켓가격: VIP석 150달러, R석 120달러, S석 80달러, A석 50달러

▶예약 및 문의: (213)478-0385, (213)368-2577

그 여자…박정현
한국 R&B의 대표 여성 보컬리스트…이젠 '노래하는 국민요정'


'노래하는 국민요정'. 사람들은 가수 박정현을 그렇게 부른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얻은 별명이다. 2011년 최고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나는 가수다'에서 박정현은 언제나 우등생이었고 결국 명예 졸업의 영광을 안았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그래서 인생 최고의 전성기까지 맞고 있는 중이다.
그녀가 '나는 가수다'릍 통해 자신만이 색깔과 감성을 담아 다시 부른 노래들은 한 곡 한 곡 모두가 엄청난 인기몰이를 했고 수많은 아이돌의 신곡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 상위를 석권했다.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도 그랬고 조수미의 '나 가거든'도 그랬다.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김건모의 '첫 인상'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 박효신의 '바보'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시나위의 '겨울비'까지, 그녀가 '나가수'를 통해 재해석한 노래들은 그 폭이 넓고도 다양했다. 하지만 한결같이 훌륭했다. 음정은 정확했고 표현은 화려했고 리듬감은 넘치고 감정은 진실됐다. 청중평가단과 시청자의 마음을 울릴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이 박정현의 힘이었다. 이제 그 노래들은 다시 박정현의 단골 콘서트 레퍼토리가 됐다. 나이와 세대, 취향을 불문한 더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공연을 즐기러 공연장으로 향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나가수'가 많은 이들에게 박정현이란 이름을 각인시킨 촉매제 역할을 했지만, 이미 그녀는 90년대 후반부터 가요계의 디바였다. 제대로 된 R&B를 가요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여성 보컬리스트이기도 했다. '박정현표' 목소리와 스타일은 수많은 아류와 패러디, 워너비들을 낳을 만큼 새로웠고 또 특별했다. 그녀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불리고, 또 불렸다. 발매된 지 10여 년이 지난 그녀의 초창기 곡들은 여전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성 지원자들이 즐겨 부르는 도전곡으로 들려온다. '박정현만큼'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가수 지망생들에겐 더 할 나위 없는 칭찬이자 인정이기 때문이다. 데뷔곡 '나의 하루'부터 'P.S I Love You' '꿈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눈물이 주룩주룩' '미장원에서' '미아' 까지, 어느 하나 예외 없이 사람들의 마음을 적셔왔던 명곡들이다. 한·미·일 3국을 넘나들며 발매한 앨범만도 무려 25장이다. 히트곡들로만 채워도 시간이 부족한 공연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 수밖에 없다.
게다가 그녀는 남가주 출신이다. 홈그라운드에 와 익숙한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면 더 힘이 나고 멋진 기량을 발휘하게 되는 법. 이제, 그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올 파워풀하고도 아름다운 그녀의 노래에 마음껏 스스로를 내던질 준비만 하면 될 것이다. 박정현은 그러고도 남을 최고의 가수다.

그 남자…성시경
깨끗하고 담담한 목소리 그래서 더 애절한…'발라드의 왕자'

80년대에 변진섭이, 90년대에 신승훈이 있었다면 2000년대엔 성시경이 있다. '발라드의 왕자'. 성시경에게 늘 붙어다니는 말이다. 누군가는 아예 그를 '성발라' 라고 부른다. 성시경과 발라드의 합성어다. 우스갯소리긴 하지만 그만큼 성시경이란 이름과 발라드는 동일어, 혹은 하나의 존재로 여겨진다.
사실, 그의 목소리가 곧 발라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촉촉하고도 부드러운 그의 음색 하나만으로도 그의 노래는 듣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마음을 파고든다. 폭발적 성량 이나 잔 기교를 자랑하진 않는다. 울부짖듯 토해내듯 불러대는 소몰이 창법도 아니다. 그저 깨끗하고 담담하다. 그래서 더 애절하고 아름답다. 눈물 나게 슬픈 노래마저 감미롭게 만드는 그 목소리와 감성이야말로, 성시경의 노래를 명품 발라드로 완성하는 가장 크고도 중요한 요소다.
2001년 처음 그 깨끗한 목소리를 들려주던 데뷔곡 '내게 오는 길' 때 부터 그랬다. 그리고 '처음처럼' '미소천사' '넌 감동이었어' '우린 제법 잘 어울려요' '좋을텐데' '거리에서' '그대네요' '처음'까지, 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그가 드라마나 영화 OST 를 단골로 부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성시경의 노래라면 슬픈 사랑 이야기에 더욱 더 깊이 빠질 수 있다. 영화 '국화꽃향기'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시크릿 가든' '역전의 여왕' '애정 만만세', 그리고 최근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니시리즈 '천일의 약속'에 이르기까지, 도드라지지 않고 젖어들어 시청자들을 웃고 울게 했던 주제곡이 모두 성시경의 목소리였다. 질리지도 않는다. 매번 새롭고, 매번 애잔하다. 성시경의 마법이다.
성시경 목소리의 마법은 노래에서만 그치지 않는다. 조근조근하면서도 엣지있고, 무심한듯 하면서도 세심하고 배려 넘치는 말솜씨는 그의 노래를 또 한 번 빛내주는 성시경만의 무기다.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언제나 최고의 청취율을 기록하는 것도 그래서이고, 콘서트를 열 때마다 수많은 관객이 몰려 숨죽이고 가만히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 역시 그 때문이다. 라디오 부스에서도, 방송 카메라 앞에서도, 수천 수만명이 운집한 콘서트 무대에서도 그의 토크엔 언제나 바로 옆에서 속삭여주는 듯한 친근함과 아기자기함이 있다. 마치 성시경과 연애하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해주는 공연, 그게 성시경표 콘서트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다녀왔어도, 그는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단번에 '발라드 왕자' '연말 콘서트의 제왕' 이란 자신의 자리를 되찾았다. 성시경의 매력과 인기는 유행에 휩쓸리고 거품이 들만한 수준의 그것이 아니다. 감미롭게 노래하는 그의 모습처럼, 마음 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그의 노랫말처럼, 언제나 견고하고 변함없다. 성시경은 언제나 감동이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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