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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가격 고수하는 김선영 미용실의 비밀

"김선영 미용실에 가면 모든것에 만족한다"


김선영 미용실은 전 미주에서 1등 미용실로 자부하는 곳이다.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미용계의 대모 고 김선영 원장이 1990년 LA에 첫 오픈한 이래 올해로 21년, 한국 경력까지 합치면 무려 50년의 관록을 자랑하는 곳이다. 50년이라면 짧은 세월이 아니다.
하지만 김선영 미용실은 반 백년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청춘이다. 생기 발랄한 젊은 감각을 지닌 헤어 디자이너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헤어 패션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용계는 물론 고객들에게서 ‘새로운 유행의 산실’로 인정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들만 양성


미주지역 오픈 처음부터 최신 유행 헤어 패션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해진 이래 지금은 미국 최고의 스트레이트 헤어 전문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그 솜씨와 명성에 더 나아가 꾸준히 새로운 패션을 연구하고 완성해 나가고 있는 곳이 바로 김선영 미용실이다. 이곳에는 철저한 교육을 받은, 그야말로 타운에서 내노라하는 톱 클래스 헤어 디자이너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김선영 미용실이 운영하는 교육 시스템은 이곳만의 자랑이다. 고 김선영 원장은 “좋은 기술 일수록 혼자만 가지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신념으로 후진 양성에 적극적이었던 인물이기 때문에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을 혼자만 알고 있지 않고 동료나 후배들에게 속속들이 전파해 왔다.
이런 명성에 걸맞게 파마에 관해서는 남이 따라오지 못할 기술을 자랑한다. 한국의 유명 미용실들도 김선영 원장의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도 많았다.
미용학교를 졸업했다 하더라도 막바로 현장에서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 법. 이곳에는 일단 입사한 신입 헤어디자이너를 기초, 중급, 고급 과정으로 나눠 현장과 실무교육을 철저하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명의 실력있는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위해 꾸준한 교육은 물론 연구팀을 만들어 그 결과를 전달하기도 한다. 매년 10여명의 젊은 헤어 디자이너들이 이런 교육을 통해 최고의 디자이너로 육성된다.

김선영 원장 별세 후 새로 원장을 맡은 장남 크리스찬 리(이헌준)대표는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 위해 교육 만큼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며 “이런 교육 결과가 김선영 미용실의 솜씨만은 어디에 내놔도 최고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최고의 네일 서비스 전담파트 신설
김선영 미용실은 최근에 네일 서비스 부문도 강화했다. 실력과 서비스 정신을 갖춘 2명의 젊은 실력파 네일 아티스트가 전담하고 있는 이곳은 김선영 미용실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파트이다. 네일 아트란 손톱을 관리하는 매니큐어, 발과 발톱을 관리하는 페디큐어로 크게 나뉜다. 손톱과 발톱의 건강한 관리는 물론 아름다움까지 추구하는 분야다. 10년 경력의 제니 장 네일아티스트는 덴버에서 네일분야를 전공한 실력파다. 제니 장씨는 요즘 트렌드가 젤 네일 분야라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계속 공부하고 노력한다. 또 한명의 네일 아티스트인 체리 리 씨도 커리어 아카데미 오브 뷰티스쿨에서 이 분야만 400시간을 넘게 이수한 경력의 소유자. 이 두 명의 아티스트들은 색상과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네일 분야를 화려하고 멋스럽게 가꾸는데 자신이 있다.
젊은이들이 가끔 찾는 타 인종 업소들은 손톱 발톱 클리닝과 색깔을 칠하는 수준이지만 이곳에서는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서비스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여자 고객들만이 아닌 남자 고객들도 찾아 온다. 바이어 등 외국인 접촉을 많이 하는 남성들이 네일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기 때문이라고.

제니 장 아티스트는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는 젤 네일(Gel Nail)인데 손톱이 얇아서 잘 찢어지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소개한다. 보통 네일보다 수명도 길고 광택도 오래가는 장점이 있는데다 색상도 2~3주마다 손쉽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라고. 김선영 미용실 네일파트에서는 젤 네일 아트도 다른 곳보다 훨씬 아름답게 잘 가꿔 줄 수 있다고 장담한다

12년전 책정한 가격 아직도 고집
고객들이 김선영 미용실을 좋아하는 데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그 첫째가 선풍적 인기를 끈 ‘열파마’와 미국 최고의 스트레이트 헤어다. 미주 최초로 시작한 세팅파마, 디지탈 파마, 레인보우 파마 등의 열파마와 세계 최초로 시작한 판넬 스트레이트 헤어의 기술을 이어 받아 또한 미주 최초로 시작한 매직스트레이트, 최근의 케라틴 트리트먼트 스트레이트까지 최고의 실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김선영 미용실은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재료에 서비스를 하지만 가격만큼은 부담없는 가격을 고집하고 있다. 일반 퍼머($70)나 커트($30)도 12년전 책정한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타운에서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오히려 고객들이 오래된 업소라 옛 명성 하나로 지탱해 나가고 있거나 다른 업소들이 모두 가격을 올렸으니 김선영 미용실도 올랐을 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찾아 왔다가 변치않은 가격과 생기 넘치는 젊음에 놀래기도 한다.

미주사회 헤어 스타일의 리더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김선영 미용실은 남가주를 비롯 뉴욕, 시카고 등 미 전역에 15곳의 프랜차이즈점을 가지고 있다. LA에도 웨스턴에 본점을 비롯 2호점을 운영 중이다. 고객들도 한인들은 물론이고 타인종 손님이 30%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오픈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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