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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돌해 보인다구요? 당당하게 말하는거죠"

성시경, 1월 15일 박정현과 뉴욕 조인트 콘서트

‘발라드의 황태자’ 성시경(32). 수많은 여성팬들을 뒤로 하고 2008년 7월 군에 입대할 때는 물론, 2010년 5월 군 제대 후에도 1년 4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팬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그 공백 기간에 대해 “감성을 채우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하는 성시경의 ‘부드러움’은 역시나 ‘감성’을 원동력으로 하고 있었다. 그렇게 탄생한 7집은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히 부드러웠다.

특히 박정현과 듀엣으로 부른 ‘우리 참 좋았는데’는 큰 인기를 끌었고, 타이틀곡 ‘난 좋아’도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했다. 오는 1월 15일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박정현과 조인트 콘서트를 여는 성시경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시경’ 하면 186cm의 훤칠한 키, 편안하고 준수한 외모와 더불어 사르르 녹는 목소리가 떠오른다. 노래만 해도 멋진데, 고려대 사회학 학사와 언론대학원 방송학 석사를 거친 학벌 탓에 박식한 이미지도 있다. 또 가끔씩 ‘쓴 소리 한 방’으로 사람들을 술렁이게 해놓고도 ‘맞잖아’라고 도도하게 대답하는 그이기에 ‘외모뿐 아니라 머리도 출중하고 솔직한 가수’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다음은 성시경과의 ‘솔직 담백’한 일문일답.



-성시경하면 또 '왕자병'이다 '엄친아'다 말이 많던데.

성시경은 반포초교부터 세화중·고까지 서울 반포에서 살았다. 그리고 정시 모집으로 고려대 사회학과 00학번으로 입학해 '고대 엄친아'로 통했다.

"저는 '엄친아'가 아니에요.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니에요. 평범해요. 망언이라고 해도 할 수 없어요. 아버지가 서울대 상대를 나오셔서 삼성맨으로 성실하게 근무하셨고 어머니가 이대 출신이시긴 해요. 그러나 모두 대나무처럼 곧은 분들이에요."

성시경은 아직도 종종 시험 보는 꿈을 꾼다고 했다. 명문 사립대를 졸업했으면서도 개인적으론 목표했던 서울대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이 있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영락없는 고대생 같았다. 한번도 모교 축제 무대에 서보지 못해서 이번에는 꼭 서보고 싶다고 했다. 그것도 얼마든지 공짜로….

-‘당돌하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성시경은 평소 직설적이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환영과 비판의 중심에 서곤 했다. 지난번 서태지-이지아 사건에 대해서는 '사생활 공개는 의무가 아니다'고 해 논란이 됐다. 팬 사이에 '호불호'가 극명하고 가요계에선 종종 '너무 당돌하다'는 루머가 들리기도 했다.

"전 당돌한 게 아니고 언제나 당당하려고 해요. 저는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아는 척은 안 해요. 이게 가끔 오해를 사는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어떤 분들은 그냥 제가 미운가보죠. 하지만 전 괜찮아요."(웃음)

-주변에 그런 지적이 있다면 좀 '그런 척' '공손한 척'해도 되잖아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할 얘기는 해야 해요. 아마도 그게 다른 사람들을 조금 불편하게 만드는가 봐요."(웃음)


군대, 그리고 3년 간의 공백
-군대 얘기는 더 하기가 지겹죠.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군대에 안 갈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거. 그리고 연예사병이 아니라 군악대에서 근무했다는 것 구별해주셨으면 해요.”(웃음)

-제대 후 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 많이 했더군요.

"열심히 했죠. 한 때 90㎏까지 갔다가 최근에 운동과 탄수화물 조절 식단으로 15㎏ 정도를 뺐어요. 조금 더 빼야 해요."

-비법이라도 있나요.

"제가 현재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라디오 방송 DJ를 하고 있는데 방송 끝나고 나면 매일 뛰어요. 방송국이 있는 여의도에서 집까지… 달밤의 체조인 셈이죠."

-역시 비법이 있었군요. 라디오 DJ는 여러모로 유익하네요.

"그렇네요. 제 성격에도 맞고 이로 인해 운동도 하고… 저는 저를 라디오쟁이라고 생각해요. 제 라디오를 듣는 분들은 저를 제일 잘 아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제 모든 게 가장 잘 묻어나니까요. 라디오는 참 매력적이에요."

박진희와의 스캔들?

-여자 연예인과의 스캔들도 참 많았어요.

"그게 참 그래요. 여자 연예인들과 인사만 해도 그렇고 그런 관계라고 소문이 나는 거예요. 그럴 때는 도대체 내 이미지가 어떻길래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에 연애를 하기는 했죠. 하지만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건 저 혼자만의 추억이 아니라 그분과의 추억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말하는 건 예의가 아닌 듯 해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요? 박진희씨와의 스캔들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참 뭐라고 할 말이 없네요. 분명한 건 군에 입대한 이후 제가 일주일에 한번씩 박진희씨를 만났다는 기사가 났는데 오보였다는 거죠. 군에서는 틈날 때 농구만 했어요. 당연히 밖에 나간 적도 없는데 심지어 만났다는 기사가 나오니까 군 내부에서 저를 조사까지 하시더라고요. 그러나 어찌됐든 요즘 성형미인들이 많은데 박진희씨 같은 분이 구별되는 미모를 가지신 건 맞는 것 같아요."

-여성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뭐라 생각해요.

"제 목소리, 부드러운 매너, 편안함 같은 거요? 아 이거 또 재수없다고 하겠네요."(웃음)

-자, 그럼 이상형을 말해봅시다.

"너무 마른 여자보다는 통통한 스타일이 좋아요. 콤플렉스 있는 사람은 사양하고요. 말이 잘 통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참, 학교 다닐 때 가는 발목에 예쁜 발찌를 찬 여대생을 보고 반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더라고요."(웃음)

-그렇다면 결혼은 언제쯤.

"그건 제가 알아서 할게요. 저한테 맡겨 주세요."(웃음)

박정현·성시경 조인트 콘서트

◆주최: 뉴욕중앙일보

◆일시: 2012년 1월 15일(일) 오후 7시

◆장소: 뉴저지 퍼포밍 아트센터(1 Center St. Newark. NJ)

◆입장료: $40, $75, $100, $120, $150, $200

◆티켓 예매 및 문의: 718-361-7700(교환 118, 149, 150)

김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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