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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인구 증가로 '정치·상권·교육' 중심축 부상

오렌지카운티…시 승격 40년 어바인 '어제와 오늘'

인구
한인 1만8445명 살아
LA·뉴욕 이어 전국3위
정치
한인 첫 동반 시의원 등
남가주 한인 정치 1번지
상권
3대 상권 중 막내지만
최다 한인마켓 들어설 듯
교육
5개고교 연합 한인학부모회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운영


어바인 한인사회는 시 승격 40주년을 맞는 어바인이 오늘날 카운티의 대표적 도시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하는 과정에도 상당한 기여를 했다.

40년 전만 해도 한인을 찾아보기 극히 어려웠던 어바인은 2010년 연방센서스에서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최다 거주도시이자 전국에서도 LA 뉴욕에 이어 한인 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도시가 됐다.

한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어바인의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서 한인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인종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어바인시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오늘날 어바인 한인사회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을 분야별로 짚어 봤다.

◆남가주 정치 1번지

어바인은 현재 남가주의 정치 1번지이다.

2004년 시의회 선거에 출마한 강석희 최석호씨는 나란히 시의회에 입성하며 '어바인 최초의 한인 시의원 당선' '전국 도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 동반 당선' 등의 기록을 세웠다.

강 의원은 2008년 '미주한인 1세 최초의 직선 시장'이 되며 '어바인 최초의 소수계 시장 당선'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최 의원이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어바인에선 또 다시 '시의회 선거 출마 한인 후보 동반 승리' 기록이 수립됐다.

강 시장은 지난 해 가뿐히 재선 관문을 통과하며 한인 최초 어바인 시장 연임이란 또 다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최 의원도 일찌감치 내년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미주한인 사상 최초의 2회 연속 한인 시장 배출'이란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강 시장은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들에게 전인미답의 고지인 연방하원의원직 진출을 노리고 있다.

어바인이 남가주 정치 1번지란 위치에 오르는데 있어 강 시장과 최 의원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강 시장과 최 의원의 뒤를 이을 후진 양성이다.

◆OC한인상권 3대 축

터스틴을 포함하는 어바인 한인상권은 부에나파크.풀러턴 상권 가든그로브.스탠턴 상권과 함께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권의 3대 축을 이룬다.

나머지 두 상권에 비해 어바인 상권은 형성 시점은 늦었지만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그 원동력은 가파른 한인인구 유입세이다.

불과 8년 전인 2003년 터스틴에 프레시아 마켓(옛 HK마켓)이 문을 열기 이전까지 어바인 상권엔 한인마켓이 전무했다.

하지만 오늘날 어바인.터스틴 상권은 기존 시온마켓과 H마트에 내년까지 우리마켓과 아씨마켓이 가세할 경우 카운티 한인상권 중 한인마켓 최다 보유 지역이 될 정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한인 인구의 지속적인 유입 덕분에 어바인은 지난 해 연방센서스에서 1만8445명의 한인 인구를 기록하며 풀러턴(1만5544명)을 제치고 카운티 내 한인 최다 거주도시로 발돋움했다.

어바인.터스틴 한인상권은 부에나파크.풀러턴 가든그로브.스탠턴 상권과 달리 중심지가 따로 없다는 특징을 지닌다.

가든그로브의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부에나파크의 비치 불러바드처럼 한인업소가 집중된 지역은 어바인에선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시 전역에 걸쳐 곳곳에 한인업소가 산재해 있다. 상대적으로 한인업소 비율이 높은 몰로는 헤리티지 플라자 노스우드 타운센터 아버 빌리지센터 다이아몬드 잼보리 몰 등이 있다.

◆전국 최대 학부모 조직

교육의 도시인 어바인답게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한인단체로는 어바인한인학부모회가 첫 손에 꼽힌다.

시내 5개 공립고등학교는 예외없이 한인학부모회가 조직돼 있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회장 최경희)는 이들 5개 학부모회의 연합체이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규모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는 한인 자녀들을 챙기는 차원을 벗어나 어바인 전체 공교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어바인시 어바인통합교육구 어바인공립학교재단(IPSF)으로부터 어엿한 파트너 대접을 받고 있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는 10년 넘게 꾸준히 IPSF에 교육기금을 기부하고 있다. 또 2년에 한 번씩 IPSF와 함께 '소울 오브 코리아' 공연을 마련해 지역사회에 한국의 혼을 심는다. 또 매년 10월 열리는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도 빠짐 없이 참가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한식을 선보이고 있다.

어바인 교사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교사 연수 프로그램 '페이스'(PACE: Program for Advancement of Cultural Education)는 올해까지 5차례 시행되는 동안 어바인 공립교 교사의 10% 가량이 참여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주택개발 가능부지의 25% 미개발"
내년 말 재선임기 마치는 강석희 시장


"앞으로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중심은 어바인이다."
강석희(사진) 시장은 "한인 인구가 어바인에 유입되는 속도로 볼 때 어바인이 OC한인사회의 중심축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단언했다.
강 시장은 그 근거로 어바인에 개발 가능 부지가 아직도 많고 신규 분양 주택의 주 고객이 한인이란 점을 들었다.
그는 "어바인은 시 전체 주택개발 가능 부지 가운데 25%가 아직 미개발로 남아 있다. 어바인의 개발은 2030년쯤 완성될 것이며 앞으로 3만~4만가구의 신규 주택이 건립된다"고 설명했다.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현재 약 22만명인 어바인의 인구는 2030년까지 28만~30만명에 달하게 된다.
앞으로 건립될 신규 주택 소유주의 상당수는 한인이 될 전망이다. 강 시장은 "어바인의 개발을 주도하는 어바인 컴퍼니에 따르면 최근 건립돼 신규 분양하는 주택의 경우 고객의 80%~90%가 한인 중국 인도계로 구성된 아시안"이라며 "이미 어바인은 카운티에서 한인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지만 앞으로 여타 도시와 한인인구의 격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한인인구가 늘면 한인상권도 크게 확장될 것이라며 "곧 발족할 남부한인상공회의소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향후 어바인 한인사회의 과제에 대해 "나와 최석호 의원의 뒤를 이을 한인의 정계 진출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말 재선 임기를 마치는 강 시장은 마지막으로 "어바인의 발전을 위해 기울인 내 노력을 주민들이 인정해줘 재선에 성공했고 그 덕분에 시 승격 40주년이란 뜻깊은 시기에 시장으로 재직할 수 있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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