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스타 예수 그리스도' LA 특별공연 마친 육완순씨
"한국 현대무용 수준은 수퍼A급
유럽 여러나라와 견줄만큼 성장"
지난 7일 LA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특별 공연 '공연과 영상으로 보는 육완순의 수퍼 스타 예수 그리스도' 를 위해 LA를 방문한 한국 현대무용계 원로 육완순 선생은 한국 현대 무용의 수준은 수퍼 A 급이라고 자신있게 자랑한다.
"그 저변에는 우리 무용의 튼튼한 교육적 기반"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라는 것. 특별히 한국에서의 현대 무용은 대학에서 학문으로 시작됐기 때문에 역사가 깊은 유럽 등 어떤 나라와도 견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무대에 올린 수퍼 스타 예수 그리스도만 해도 1973년 저의 안무로 한국에 첫 선을 보였을 때는 전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이 뮤지컬을 현대무용으로 재 연출한다는 것을 꿈도 꾸지 못했을 겁니다. 뮤지컬은 가사가 포함된 음악이 있어 훨씬 내용 전달이 쉽지요. 그러나 무용은 완전히 몸의 율동을 통해 내용을 전해야 되기 때문에 엄청나게 힘이 들지요. 많은 사람들의 우려 속에서도 '수퍼 스타'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 공연이 되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한국 현대 무용의 파워와 위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에 무용인으로의 60주년을 맞이한다는 육선생은 이런 의미에서 이번 미주 공연은 잊을 수 없는 무대 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화여대 졸업후 일리노이 대학원과 마샤 그래함 스쿨에서 현대무용을 수학한 육완순 선생은 1963년 미국의 현대무용을 한국에 첫 도입 그해 육완순 현대 무용 발표회를 가져 센세이셔널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1964년부터 1991년 까지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를 지냈으며 1980년 한국 현대무용협회를 창립 5년간 회장으로 활동한 육선생은 1995년 육완순 무용원을 설립 현재까지 대표로 활동하며 한국의 많은 정상급 현대 무용인을 배출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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