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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점령 시위 반대여론 고조, 3개월 경찰비용 130만불…관광객 감소

워싱턴DC에서 3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이른바 ‘DC를 점령하라(Occupy DC)’ 시위에 대한 반대 여론이 점차 높아지는 분위기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 대도시에서 점령시위가 사실상 동력을 잃었으나 워싱턴DC에서는 ‘의회 점령’ ‘로비스트 점령’ 등 새로운 형태로 진화, 장기화하면서 행정력 낭비와 시민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싱턴DC 경찰국이 점령시위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은 지난달말 현재 경찰의 시간외 근무수당 등을 비롯해 13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금까지 다른 행정당국이 투입한 비용과 이달 들어 지출된 경찰 예산, 관광객 감소로 인한 손실 등을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시위대가 도심의 공원을 장기간 점령하는가 하면 교통혼잡 시간대에 도로를 점령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빈센트 그레이 시장은 지난주 한 지역방송에 출연, “점령시위에 대한 주민들의 인내력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워싱턴DC의 비즈니스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소속인 그레이 시장은 그러면서 “시위자들의 권리는 보호하겠지만 법을 위반하는 것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무역위원회의 짐 다인거 대표도 국립공원관리청(NPS)이 프리덤 광장 등의 시위대를 즉각 진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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