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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생기면 인도에선 요가 해요

나라별 진통 다스리는 법

나라마다 고유한 진통 효과를 지닌 방법들이 있다. 일본 인도 중국과 유럽에서는 어떤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비교해 보자.

▶일본에서는 지압= 일본의 여성들은 생리통이 심할 때 지압을 받는다. 우리 몸 안에서 에너지가 소통되는 지점(경락)들을 잡아 손가락 압력을 이용해서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이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이 같은 지압을 받은 여성의 72%가 실제로 평소에는 생리통이 있을 때마다 진통제(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이브프로펜을 함유하고 있는 약)를 복용했는데 지압을 받음으로써 진통제 도움 없이 생리를 마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연구팀은 "지압으로 마사지를 한 결과 아픔의 감각을 일으키는 것으로 여겨지는 화학물질인 P물질의 수치가 현저히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는 요가= 여성들이 요실금이 생기면 요가를 한다. 출산이나 비만 등의 원인으로 골반이 약해져 소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근육이 약해졌을 때 요가의 자세들이 그 부위의 근육 이완과 수축을 의지적으로 조정하는 힘을 길러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를 하면 우리 몸에 대한 감각이 발달되어 우리가 몸을 우리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요가의 포즈 중에서 특히 앉아서 양쪽 발바닥을 서로 맞닿은 포즈와 양쪽 다리를 넓게 벌리고 무릎을 약간 굽혀 골반을 열어주는 일명 '전사의 포즈'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침= 세계에서 오래 된 방법의 하나다. 몸의 특정 부위에 침을 꽂음으로써 갱년기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안명홍조증세인 핫 플래시를 가라 앉힌다. 2011년 연구에 따르면 갱년기 증세가 심한 여성 그룹이 1주일에 두 차례 10주간 동안 침을 맞은 결과 핫 플래시 증세가 현저히 감소하였다. 특정 부위에 침을 꽂아 자극한 결과 엔돌핀 생성이 증가했다. 엔돌핀은 우리의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준다. 갱년기 증세의 하나로 나타나는 홍면증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변화로 체온 조절이 의지대로 잘 되지 않아서 나타나게 된다. 단 조심할 것은 미국에서 자격증을 받았는지를 먼저 확인한 다음에 침술을 받는다.



한편 미국 여성들 사이에서는 '핫 플래시는 음식으로 조절하라'고 한다. 맵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대신 부드러운 수프 아보카도 아티초크(artichokes 국화과의 다년초)를 먹으면 증세가 완화된다며 권한다.

▶핀란드에서는 사우나= 생리나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잠이 안 올 때 사우나를 한다. 더운 곳에 있다가 시원한 곳에 있다가 하는 식으로 한다. 혈관의 확장과 수축을 반복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원활케 해 잠이 오게 한다. 사우나는 잠자리에 들기 전 1시간~1시간 반 전에 하도록 권한다. 사우나를 할 수 없을 때는 화씨 105도의 물에 엡솜염(Epsom salt)을 풀어 놓고 30분 정도 몸을 담그고 있는다. 엡솜염에는 근육을 풀어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기 때문에 몸과 함께 마음을 느긋하게 해준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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