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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역사교실 기대하세요…한국학교 동북부협 '역사·문화연구위' 발족

"차세대 정체성 확립 중요…교재 제작 첫걸음"

‘1.5와 2세들에게 어떻게 하면 한국 역사를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을까’.

한국학교 교사들에게는 케케묵은 질문이다. 하지만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이 부족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어 온 것도 사실.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가 팔을 걷어부쳤다. 동북부협의회는 지난 3일 후러싱제일문화학교에서 '한국 역사·문화 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 자리에는 각 학교에서 역사를 주로 가르쳐 온 6명의 교사들이 참석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한국 역사에 지나치게 무관심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참가자는 “일부 학생은 역사 시간에 심지어 화장실에 숨기까지 한다”며 “고민 끝에 지금은 한국어 시간 중간에 역사 수업을 끼어 넣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교재에 미국·한인사회의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아 가뜩이나 관심 없는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어려웠다”고 하소연했다.

문윤희 동북부협의회장은 “역사 수업이 차세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중요한 줄 알면서도 실정에 맞는 적절한 학습자료가 부족해 시행착오를 되풀이 해왔다”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교재 마련이 필요했다”고 위원회 발족 취지를 설명했다.

사실 위원회 출범은 그가 지난 9월 말 회장 취임과 함께 내걸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그는 “연구개발팀 강화를 통해 보다 현실적인 교재를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아콜라한국문화학교의 정광현 교사가 위원장으로 모임을 이끈다. 매월 정기모임을 열고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매주 웹사이트(naksnec.org )에 각종 연구자료를 올릴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재미있는 역사 교실’을 만드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는 집대성된 역사 교재가 마련된다.

위원회는 보다 많은 한국학교 교사들이 관심을 갖고 위원회에 참여하길 당부했다. 201-952-6434.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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