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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한인·흑인 우정…10일 제2회 사랑의 음식 나누기 개최

시카고 남부 흑인들과 한인사회의 우정이 깊어간다.

채이드패션(회장 김종구)과 비세일즈(회장 김용한)를 중심으로 남부 흑인들에게 터키를 나눠주는 ‘사랑의 음식 나누기’가 지난 해에 이어 오는 10일 오전 10시 시카고의 케네디 킹 칼리지(740 W. 63rd St.)에서 열린다. 시카고 한인미용재료상협회를 비롯 포스터은행과 mb은행, 시카고한인상공회의소가 동참했으며 헤브론교회와 한인제일장로교회 등 교계도 힘을 보탠다.

김종구 회장은 “남부에는 미용재료상 뿐만 아니라 가발, 의류, 신발 등 다양한 업종에서 한인들이 흑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그들에게 번 돈을 다시 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며 “한인사회는 자체적으로 어려운 한인을 돕는 행사가 많다. 음식 나누기 행사는 흑인사회를 비롯해 현지사회에서도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뜻 깊은 일로 비록 경비는 많이 들었지만 모두 기쁘게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총 1천368마리의 터키가 준비됐다. 터키 1마리에는 12명(총 1만6천416명 분)이 나눠먹을 수 있는 다른 종류의 음식들도 제공된다.

행사 관계자들은 올 해는 물가 상승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3만여달러)보다 많은 5만여달러의 경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사랑의 음식 나누기’는 지난 1990년부터 한인상우협의회 주도했던 푸드 바스켓(Food Basket)을 이어받은 행사다. 2008년과 2009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하자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종구·김용한 회장과 한인 단체들이 뜻을 모아 지난해부터 ‘사랑의 음식 나누기’로 부활시켰다.

임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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