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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호씨 아들 헌사 개인전…2∼22일 맨해튼 텐리 갤러리

뉴저지 노스베일에 사는 화가 최성호(사진)씨가 지난 3월 교통사고로 잃은 아들 지훈군에게 헌사하는 개인전을 연다.

최씨는 2일부터 22일까지 맨해튼 텐리갤러리(43A West 13th St.)에서 ‘영원한 삶’을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이민 작가로서 동과 서, 옛 것과 새 것의 간극에서 오는 충돌을 현대적으로 묘사해온 최씨는 이번 전시에서 로토를 사용한 근작 점묘 시리즈와 나이테를 주제로 한 초기작 선 시리즈를 소개한다.

5개 대형 나무 패널 위에 로토를 붙여 19세기 조선왕조의 십장생을 파노라마처럼 보여주는 ‘불로장생(Forever Young)’, 안견의 ‘몽유도원도’에서 영감을 받은 로토 점묘화 ‘Dreamscape’가 주목을 끈다. 또한, 로토와 멕시코 텍스타일 디자인을 결합해 철조망처럼 시각화해 불법체류자들의 ‘크로싱’ 등 물질만능주의와 현대인의 꿈을 직조한 작품 등도 전시된다.



최씨는 “이번 전시는 지훈이를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내년 3월엔 잉글우드 코리안커뮤니티센터(KCC) 내 베넷갤러리에서 지훈의 작품을 모은 추모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홍익대 미대를 거쳐 1981년 미국으로 이주한 최씨는 프랫대학원을 졸업했다. 22세에 세상을 떠난 아들 지훈씨는 당시 카네기멜론대학교 예술학부에 재학 중이었다. 오프닝 리셉션은 2일 오후 6시∼8시. 212-645-2800.

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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