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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양육 위한 교육관 잇달아 건립

플러싱·베이사이드 지역 중·대형 한인교회 3곳 올 하반기 완공
주사랑장로교회 1만 평방피트 규모 세워…"2세 신앙교육 힘써"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에 있는 중·대형 한인교회들이 차세대 크리스천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교육관을 잇달아 건립하고 있다.

지난 9월 뉴욕효신장로교회에 이어 이달 6일 베이사이드장로교회가 교육관을 준공했고 27일엔 주사랑장로교회가 3년 간의 공사를 마치고 교육관을 완공했다.

뉴욕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 한인교회들의 잇단 교육관 건립은 그만큼 한인교회 미래는 2세 신앙교육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주사랑장로교회는 이날 헌당 감사예배를 드리고 자라나는 차세대에게 말씀을 제대로 가르쳐 하나님 나라를 바로 세워 나가기를 다짐했다.



현재 사용하는 교회 건물 바로 뒤에 들어선 교육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연면적 1만스퀘어피트 규모다. 부지구입비를 제외한 공사비가 165만 달러가 들어갔다.

100명 정도 수용 가능한 소예배당 2개, 컨퍼런스룸을 비롯해 유년부와 한국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이 사용할 교실로 꾸며졌다.

그 동안 교육시설 부족으로 2세들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던 주사랑장로교회는 교육관 완공으로 이들의 신앙교육에 더욱 힘써 나갈 계획이다. 일요일 주일학교는 물론 한국학교도 더욱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길호 담임목사는 "교육관은 오직 신앙교육을 위해 마련된 곳"이라며 "자라나는 2세들에게 훌륭한 크리스천으로서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있도록 굳은 믿음을 심어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교육관은 이웃주민을 위해서도 문을 활짝 열어 커뮤니티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교육관 건축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2008년 7월 기공식이 있은 뒤 얼마 되지 않아 금융위기가 닥쳤다. 미국계 은행이 대출을 취소하자 어렵게 한국계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다.

또한 주택가에 들어선 교육관의 용적률에 따른 빌딩코드 해석 차이로 공사가 1년 정도 중단됐다. 우여곡절 끝에 공사를 마치고 최근 최종 입주허가(C/O)를 받고 이날 헌당예배를 드렸다.

감사예배 설교를 맡은 박희근(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동노회장) 목사는 '꿈과 비전은 감사입니다'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요셉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꿈과 비전을 이루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내 교회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지경을 넓혀 교단과 지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영길(뉴호프장로교회) 목사는 이날 "이제는 2세들에게 말씀을 마음 놓고 가르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고 축하했고, 조문휘(온누리장로교회) 목사는 "좋은 일꾼 양성하는 산실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배에는 미주한인장로회 부총회장 김남수(뉴저지아가페장로교회) 목사를 비롯해 교단 목회자와 교인, 이웃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상교 기자 jungs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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