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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채만한 바위' 수송작전…1000만달러 들여…도로 이용 걱정 태산

리버사이드서 LA로 옮겨
LACMA, 수개월째 준비

LA카운티미술관(LACMA)이 작품 전시를 위해 무려 340톤에 달하는 바위를 옮길 계획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LA타임스는 25일자(사진)에 LACMA가 대형 화강암 덩어리를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LA까지 이동시키는 임무를 수개월째 준비하고 있다며 "이 과정 자체가 예술"이라고 크게 보도했다.

LACMA가 옮기려는 화강암의 무게만 340톤 높이 211피트의 대형 바위.

리버사이드 스톤밸리에서 채석된 이 바위는 아티스트 마이클 헤이저가 LACMA 잔디밭에 조성하는 '공중에 뜬 덩어리(Levitated Mass)'라는 이름의 야외 조각품 중심부에 놓여질 예정.

LACMA는 이 바위 덩어리를 살짝 공중에 들어올린 상태로 LA로 가져와 이를 사뿐히 조각품 가운데에 내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위 이동 작전에는 19세기에 건축된 주택과 핵연료 시설을 옮긴 경험이 있는 에멀트 인터내셔널이 발탁됐다.

문제는 바위를 들어올리면서부터 시작됐다. 바위가 실린 수송 차량은 길이만 294피트에 달해 최고 속도가 시간당 7마일에 불과하다.

게다가 바위를 올리면서 대형 바퀴와 철근이 더해져 이 수송차량이 지나가려면 로컬 도로와 프리웨이 차선 3~4개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바위 높이가 너무 높아 로컬 도로를 달릴 때는 신호등이나 전선에 걸린다. 커브길을 도는 것도 걱정이다.

일단 에멀드인터내셔널측은 교통체증을 우려해 밤에만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동거리가 109마일 정도에 달해 9일 정도가 걸릴 예정.

리버사이드와 LA시까지 사이의 100여개 유틸리티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수송차량이 지나가기 전 신호등과 전선 등을 철거했다가 바위가 지나가면 신호등을 재설치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낮에 대형 차량의 주차장소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아 이래저래 고민하고 있다. 이동 비용만 1000만달러에 달한다.

LACMA는 개인 후원자들로부터 이동 경비는 마련했지만 도로 이동에 필요한 로컬 정부의 승인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다이아몬드바 시의회는 "바위가 워낙 무거워 일반 도로가 견딜 수 있을 지 걱정"이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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