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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1억5,200만명 쇼핑한다…블랙프라이데이 최대 대목 돌입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25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날로, 연말 쇼핑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을 가리킨다. 대형 쇼핑몰들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매장에서 노숙하는 등 장사진을 이룬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유럽의 재정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맞게 돼 유통 업체의 매출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유통 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개점 시간을 매년 앞당기고 있고 올해는 블랙프라이데이 전날부터 행사를 시작하는 업체들도 있다.

미국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의류업체인 갭, 대형 할인점인 K마트는 추수감사절부터 할인 행사를 했으며 장난감 유통업체인 토이자러스는 지난해보다 시간을 앞당겨 추수감사절 저녁 9시부터 할인판매를 시작했다.

대형 할인점인 타깃,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 바이, 백화점인 메이시스 등은 추수감사절 자정부터 할인 행사에 나섰다. 유통 업체는 개점 시간을 앞당기는 것 이외에도 할인 폭 확대, 다양한 경품 제공 등을 제공했다.

미국 소매업연합회는 이번 주말(25~27일)에 매장을 찾는 고객이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1억5천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통업체의 11월과 12월 매출은 2.8%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 업체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전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과 온라인 쇼핑 사이트 업체인 길트 그룹 등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들에 대해 할인 행사 시간을 앞당기고 블랙프라이데이 이전부터 가격 비교 애플리케이션 등 쇼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Comscore)는 블랙프라이데이의 온라인매출이 15%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반(反)월가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시민에게 쇼핑하지 않거나 쇼핑을 하게 되면 대형 매장이 아닌 지역의 중소 상점을 이용하자고 권유하는 등 상가 점령 시위를 하기로 했다.

박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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