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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

남가주 가톨릭 추수 감사절 미사
엘도라도 파크 3000여명 모여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여러분에게 바라는 하느님의 뜻입니다."

남가주 한인 사목 사제협의회(회장 정 알렉스 신부)와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회장 윤 안드레아)가 주최한 '제 30회 남가주 한인 추수감사절 합동미사'가 추수감사절인 24일 오전 10시30분에 은혜롭게 봉헌됐다.

롱비치 엘도라도 파크에서 열린 이번 합동 미사엔 준비된 3000석이 다 찰 정도로 20개 한인성당의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1년 동안에 베풀어 진 하느님 은혜를 되새기며 감사의 미사를 드렸다.

올해에는 LA대교구의 다민족 사목을 담당하는 살라살 주교가 한인성당에서 사목하는 사제들과 종신부제 신학생 등 20여명과 함께 미사를 집전했다.



이날 강론에서 살라살 주교는 "오늘 복음에서 나병환자 열사람 중에서 한사람 만이 치유된 것을 감사하기 위해 돌아왔다"며 "나머지 아홉명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임을 깨달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교는 "우리는 항상 하느님으로부터 많은 축복을 받고 있으면서도 잊고 살기 때문에 하느님 안에서 진정한 감사와 거기에서 오는 평화를 느끼지 못한다"며 "신앙 안에서 진심으로 감사의 고백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론했다.

미사를 마치고 남가주 한인사목 사제협의회의 정 알렉스 신부는 "항상 한인 공동체와 함께 해준 LA대교구와 주교님께 감사한다"며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인 신자들을 치하했다.

매년 추수감사절 야외미사에 참석하고 있는 성 마테오 성당의 박 안토니오씨는 "매년 이 미사에 오면 1년동안 바빠서 보지 못했던 다른 한인 성당의 교우들을 만날 수 있고 살아온 얘기를 하면서 이렇게 무사히 1년을 보내게 해주신 하느님을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사후 9명의 한인 성당 주임 신부들이 참가한 '우리 신부님도 가수다'라는 식후 행사가 열려 노래와 춤을 겨루는 등 즐거운 한때를 가졌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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