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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미니 브로드웨이쇼' 구경갈까…2011 할러데이 윈도 하이라이트

뉴욕에 추수감사절이 지나면 도시의 풍경은 달라진다. 록펠러센터의 자이언트 크리스마스 트리가 불을 밝히고, 거리엔 구세군 남비의 종소리가 울린다. 또, 맨해튼 5애브뉴 부티크들도 윈도를 화려하게 장식한 후 캐롤로 쇼핑객을 유혹한다. 보석상 카르티에는 빌딩에 대형 레드 리본을 묶었고, 티파니는 윈도를 스펙터클한 극장처럼 장식했다.

할러데이 시즌 쇼핑가의 센터피스는 뭐니뭐니해도 백화점들이 선사하는 할러데이 윈도다. 메이시·블루밍데일·삭스 5애브뉴·버그도프굿맨·바니스 등 뉴욕의 백화점들은 쇼윈도를 ‘환상의 미니 브로드웨이’로 꾸민다.

불경기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도 티켓이 필요없는 할러데이 윈도 구경은 부담 없다. 2011 할러데이 윈도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1. 클래식 윈도@로드앤테일러

로드앤테일러는 홀마크의 카드처럼 클래식한 할러데이 정취로 윈도를 꾸며왔다. 올 할러데이 윈도 주제는 1941년 칼 S. 윌슨의 일러스트레이션 ‘크리스마스는 무엇으로 만들어지지?(What is Christmas Made Of?). 나무를 고르고, 자르고, 센트럴파크에서 스케이트 타고, 눈사람 만들고, 산타를 기다리며, 엄마가 만드는 쿠키 냄새를 맡는 것… 또한, 뉴욕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할러데이 이미지 그림을 프레임으로 장식했다(424 Fifth Ave.@39th St.).



2. 레이디 가가@바니즈뉴욕

뉴욕의 패셔니스타들에게 인기있는 바니즈 뉴욕은 앤디 워홀, 스타 요리사 등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윈도에 초대했다. 올해의 게스트는 바로 ‘레이디 가가’. 가가의 별자리/머신/침실/크리스탈 케이브라는 4개의 주제로 나누었다. 사진은 가가의 침실(660 Madison Ave.@61st St.)..



3. 빈티지 쇼핑백@블루밍데일

지난해 평범한 윈도로 실망시킨 블루밍데일은 올해 회심의 역작 윈도를 마련했다. 브라운 쇼핑백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블루밍데일이 빈티지 쇼핑백이 회전하며 드러나는 마술같은 쇼쇼쇼를 보여준다. 사진은 ‘펭귄들의 행진’에서 영감을 받은 1981년 빈티지백 윈도(1000 Third Ave.@59th St.).



4. 애니멀 카니발@버그도프굿맨

플라자호텔 옆 버그도프굿맨은 미술과 하이 패션을 매치시킨 복잡·정교한 수직 윈도가 자랑이다. 올해는 도시의 정글을 방문한 야생동물이 컨셉이다. ‘애니멀 카니발’을 테마로 한 윈도엔 얼룩말, 팬더곰, 타조, 공작새, 아프리카 땅돼지 등이 등장하고 있다(754 Fifth Ave.@58th St.).



5. 하이테크 윈도@메이시

메이시는 34스트릿과 브로드웨이에 다른 테마로 윈도를 장식한다. 34스트릿은 언제나 영화 ‘34번가의 기적’ 장면이 컴백한다. 올 브로드웨이 윈도엔 흰색을 테마로 마술같은 할러데이 순간을 상상하도록 자극한다. 마지막 북쪽 윈도엔 터치 스크린으로 3D 장식을 디자인해 핸드폰으로 보내주는 ‘하이테크’ 윈도도 마련했다(Broadway@34th St.).

글·사진=박숙희 문화전문기자 suk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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