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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FTA 비준안 통과…내년 1월 발효 목표로 후속작업

싸지고 다양…한인 식탁에 '한국산 먹거리 풍성'

장류·반찬류 등 관세 철폐
의류·생활용품 값도 내려
육류는 수출 늘어 가격 오를 듯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이 22일 한국 국회에서 전격 통과됨에 따라 LA한인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한미 양국은 내년 1월 1일 FTA 발효를 목표로 후속절차에 밟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미 FTA 시대가 열리면서 한인 경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미국간 물류량이 증가하면 이는 한인 경제에도 직접 영향을 미쳐 한인 경제 규모를 키울 뿐 아니라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석좌교수 손성원 박사는 "한국산 제품 가격이 내려가는데 따라 경쟁력이 높아져 무역이 늘게 될 것"이라며 "다양한 기회가 열리게 된다"고 내다봤다.

미주 한인들의 생활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다. 가장 피부로 와닿을 혜택은 식문화. 보다 다양한 한국산 식품을 지금보다 저렴하게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현재 고추장 등 장류와 김치와 절임 같은 반찬류에 대한 기존 관세는 10% 안팎. 하지만 FTA 발효로 관세가 즉시 철폐돼 가격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아이스크림 및 빙과류 버섯이나 익혀서 냉동한 옥수수 등은 관세가 즉시 또는 5년동안 균등철폐돼 FTA 시행과 함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삼계탕 같은 새로운 제품군의 수입도 점쳐지고 있다.

한남체인 김병준 이사는 "일반 판매가를 인하 조치하기에는 부담이 크지만 세일과 프로모션 등을 통해 관세 조정분을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산 의류와 생활용품 등에 대한 가격 조정도 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의류의 경우 평균 10%가 넘는 관세가 없어지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해 가격이 싸질 뿐만 아니라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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