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생활의 실제] 한인학생의 영문법 실력
신종흔 박사/MD 공립고 교사·대학진학 카운슬러
첫째,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아주 어린 시절 예컨대 국민학교 때에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학생들의 경우는 대체로 영문법책을 미국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기 때문에 그냥 평소의 감각으로 판단하여 이것은 문법적으로 맞고 저것은 문법적으로 틀리다고 하는 식이다. 이러한 문법지식으로는 SAT시험의 Writing 섹션에 등장하는 문법적 오류 찾기 문항에서 큰 낭패를 당하고 만다. 왜냐하면, 이 영역에서는 정확한 영문법 지식이 없이는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SAT시험의 Essay 영역에서도 이 부류의 한인학생들은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을 계속해서 나열하기 때문에 결코 좋은 점수를 받을 수가 없다.
둘째, 중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건너온 한인학생들의 경우는 대체로 영문법을 제대로 책을 통해 공부를 했기 때문에 SAT시험의 Writing 섹션에 등장하는 문법적 오류 찾기 문항에서는 좋은 성적을 낸다. 그러나, 이 학생들이 SAT시험의 Essay 쓰기에 가게 되면, 문법적으로는 맞는 문장들을 쓰지만, 미국적인 표현방식(American Rhetoric)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많이 쓰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많은 영문독서량을 소화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좋은 에세이 점수를 낼 수가 없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시절에 미국에 들어온 한인학생들의 경우는 고교시절에 반드시 1권 이상의 제대로 된 영문법 책을 정독하기를 권한다. Betty Azar가 쓴 ‘Understanding and Using English Grammar’ 나 Raymond Murphy 가 쓴 ‘English Grammar in Use’를 권한다. 이 책들을 겨울방학이나 여름방학 기간에 반드시 한번은 정독해 주기를 권장하고 싶다. 둘째, 중학교를 마치고 유학 온 학생들은 영문법 지식이 이론적으로는 무장이 이미 되어 있으므로 그 영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미국에서 발행되는 신문기사나 잡지기사 그리고 전기나 역사책들을 평소에 많이 읽음으로써 정확한 영문법에 기초한 미국식 표현방식(American Rhetoric)에 하루속히 익숙해져야 한다.
요컨대, 한인학생들에게 정확한 영문법 지식과 또 그에 기초한 미국식 영어표현방식은 대단히 중요한 도구로써, 이를 통해 한인학생들은 SAT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차 미국대학에 진학해서도 학문적으로 성공을 거두는데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이다.
영어공부와 SAT시험에 관한 문의는 http://cafe.daum.net/englishhouseusa 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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