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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종교 이해하며 화합하자"…LA 불교-천주교 회의 열려

성직자·교수 등 16명 참석

'LA 불교-천주교 회의(Los Angeles Buddhist-Catholic Dialog)'가 지난 9일(수 오전 11시30분) 한인사찰인 전등사(주지스님 정현)에서 있었다. 이 모임은 89년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가톨릭 성당과 사찰에서 교대로 장소를 제공하면서 열리고 있는데 취지는 '종교화합'이다. 이날 불교와 가톨릭의 성직자 및 대학의 종교학 교수 등 16명이 참석했다.

한인 스님으로서 유일하게 참석한 종매스님(로욜라대학 종교학과 교수)은 "90년부터 관음사의 도안스님과 함께 모임에 참석해 오다가 도안스님이 입적한 후에는 혼자서 계속 해오고 있다"며 "도안 스님이 계셨을 때에는 관음사에서도 장소 제공을 하곤 했는데 이번에 고맙게도 전등사의 정현 스님이 사찰을 제공해 주면서 앞으로 모임에 참석할 의사를 보여 기쁘다"고 말했다.

LA대교구 다종교평의회의 알렉세이 신부를 비롯해 세인트 메어리대학의 마리아 수녀 태국사찰의 수마나 스님 서래사 부주지인 미아오시 스님 미국 최초의 비구니인 카루나 박사 등 LA지역의 불교와 천주교 성직자들이 참석해 오고 있다. 또 롱비치주립대학의 치카코 교수 등 대학에서 종교를 가르치는 사람들도 동참해 오고 있다.

종매스님은 "본 모임의 근본 목적은 타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허심탄회하게 자신의 종교의 문제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타종교의 좋은 점도 아울러 이해함으로써 우선 여기 모인 사람들끼리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 배타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사랑하며 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89년에 시작해서 매달 한 번도 모임을 취소한 적이 없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힘인 것 같다"며 스스로 감탄했다. 매번 모임은 오전 11시 30분에 시작된다. 함께 점심식사를 한 다음 1시간 동안 집중토론 시간을 갖는데 이때 매달 다른 주제로 참석자들이 준비해 온 내용들을 발표한다. 이 날 주제는 '불교와 기독교의 원리주의에 대해서' 였다.

종매스님은 "매달 모임 때마다 많은 걸 배우고 느낀다"며 앞으로 정현스님이 동참하면 더욱 다양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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