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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심리학] 수면의 신비

최승목/목사·팜스프링스 한인감리교회

수면과 우리의 일상생활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정신 의학자 스틱골드는 지난 2000년 인지 신경과학 잡지에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익히려면 그것을 외우거나 배운 당일 6시간 이상 잠을 자야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잠을 자는 동안 기억이 정돈된다는 것이다. 즉 수면을 줄여서 학습을 하거나 연구하는 것보다 충분한 수면이 지식습득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데 더 좋다는 것이었다.

2004년 독일 뤼벡 대학의 본 박사가 '네이처'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보면 66명의 피실험자를 3그룹으로 나누어서 퍼즐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A 그룹은 아침에 문제를 접하고 8시간 동안 생각하면서 기억을 정리하게 했고 B 그룹은 밤에 문제를 보고 밤새워 8시간을 기억하도록 했다. 마지막 C 그룹은 문제를 본 후 8시간 동안 잠을 자게 했다. 8시간 경과 후 그룹 A와 B는 20점을 그룹 C는 60점을 맞아 C 그룹이 3배 이상 높은 점수를 맞았다고 한다. 즉 문제를 보고 밤 새워 고민하거나 하루 종일 고민한 경우보다 그 문제를 본 후 생각하고 바로 잠에 든 경우 오히려 기상 후 그 문제의 답을 찾게 되는 경우를 말한 것이다.

도서관에 오래 앉아 있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해야 좋은 성과를 내는 것처럼 사람이 장기간 일이나 학업을 하여서 지치게 되면 거기서 일의 능률성을 찾을 수 없게 되고 오히려 손실을 가져 오게 되는 것이다. 이를 학습 심리학에서는 '플래토 현상'이라고 한다. 더 이상 진전없는 정지 상태를 뜻한다. 이때 휴식과 수면을 통화여 다시 '플래토 현상'을 벗어나게 되면 일이나 학업에 성장곡선을 가져오게 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학습이나 일의 장애뿐만 아니라 육체에까지 문제가 생기게 된다. 단면 세계 기록에 도전하여 11일간 수면을 취하치 않은 가드너 소년을 조사해본 결과 수면을 취하지 않은 2일째 눈의 초점을 잃고 시력이 떨어졌으며 3-4일째 이미 우울증과 불안증세 그리고 환각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전이되고 우울증이 심해지면 자살 충돌을 일으키게 된다.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시편 127:2)

ㅂ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하셨다. 충분한 휴식과 잠이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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