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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드링크+소주'…신종 칵테일 인기몰이

타인종 젊은층서 선호
전문의 "카페인 많아 조심"

에너지 드링크와 소주를 섞어 제조한 신종 칵테일이 타인종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LA다운타운 및 샌타모니카 일대 일본계 주점 및 바에서 유행하는 이 칵테일은 대표적인 에너지 드링크인 '레드불'에 소주와 얼음을 섞는 방식이다.

에너지 드링크와 주류를 섞어 만드는 이 신종 칵테일은 할리우드 일대 바 혹은 클럽들을 중심으로 수년 전부터 유행해 왔다.

보드카에 레드불을 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외에도 '몬스터'나 '록스타' 같은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드카 대신 소주에 에너지 드링크를 섞는 업소들이 늘고 있다.

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주는 보드카보다 알코올 첨가량이 절반 수준이라 맛이 부드러워 안주와 잘 어울리며 원가도 저렴해 5달러대에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또 카페인이 첨가된 에너지 음료 때문에 많이 마셔도 술에 덜 취하고 피로회복에 탁월하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집에서 즐겨 만들어 마시는 한인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일본식 바 '푸도'의 매니저 제니퍼씨는 "처음에는 업소를 찾는 한인 고객들의 주문으로 만들다 반응이 좋아 아예 메뉴에 첨가했다"며 "이제는 일본인 고객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에너지 드링크와 소주 커피까지 섞는 완전히 새로운 칵테일도 등장했다.

한편 할리우드 인근의 일부 퓨전 주점에서는 소주에 커피와 2종류 이상의 에너지 드링크를 섞어 만든 폭탄 칵테일을 선보인 업소도 있다.

업소 관계자는 "소주에 커피를 타는 것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스타일이라고 알고 있다"며 "아직까지 인지도는 낮지만 한국 생활을 경험한 손님들이 종종 주문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소주를 비롯한 각종 주류에 에너지 드링크를 섞어 마시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차민영 내과 전문의는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보건 자료에 따르면 에너지 음료와 술을 함께 마실 경우 술만 마신 경우보다 단기 기억 상실 증상을 겪은 사람이 3배 음주운전을 시도한 사람이 4배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엄청난 양의 카페인이 들어있어 술과 함께 섞어 마실 경우 치명적인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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