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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주의 글 올렸다 해고…페이스북에 쓴 오헤어공항 직원

공공기관에 소속된 40대 남성이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에 인종주의적 글을 상습적으로 올리다 해고됐다.

18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남성은 미 국토안보부(DHS) 산하 교통안전국(TSA) 소속의 로이 이건(46)으로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서 9년째 수하물 검색을 담당하고 있다.

이건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反)무슬림, 반(反)동성애 그리고 흑인과 라틴계 정부 인사에 대한 인종 차별적인 글을 수백여 건 올려놓았다가 지난달 TSA 사무국에 보고됐다.

이건은 "혐오스런 무슬림" "무슬림을 태워라"는 등의 과격한 표현을 지속적으로 쏟아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무슬림 수장"이라 주장하기도 했으며 영부인 미셸 오바마와 법무부 장관 에릭 홀더에 대해서도 인종주의적 폭언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부터 일시 정직 처분을 받고 소양 교육을 이수했지만 최근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건은 자신의 글에 대해 "TSA 직원이 아닌 한 개인으로 올린 글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될 것이 없다"면서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TSA 사무국은 이건이 페이스북 프로필에 소속을 TSA로 밝힌 점을 지적하면서 "그는 기관원으로서 직장 안팎에서 준수해야 할 약관을 위반했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시카고=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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