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이웃 히스패닉 주민들과 기쁨 나누죠"

나성한미교회 추수 감사절 맞아 20회째 '러브엘몬테' 행사

게임통해 자전거 등도 선물

"추수감사의 기쁨을 주민들과 같이 나눕니다."

지난 12일 오전 9시 엘몬테 시에 위치한 나성한미교회(담임목사 전병주)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인근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한 '러브 엘몬테' 행사를 열었다.

2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원래 교회 주차장에서 모임을 가졌으나 이날 비가 온다는 예보 속에 예배당을 오픈하여 4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나성한미교회와 인근 히스패닉교회 측이 준비한 음식을 주민들에게 점심으로 대접했으며 마운틴뷰 통합교육구의 어린이 댄심팀이 참가하여 멋진 멕시코 민속춤을 선보였다.

특히 교회 측은 참가자들을 위해 예배시간을 갖고 성경 메시지를 전하고 이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주민들에게 한인 독지가들이 기부한 자전거를 비롯한 상품들을 게임을 통해 제공했으며 마지막 순서로 한가정 당 통닭 한 마리씩 나누어 주었다.

교회 측은 "벌써 20번째 이웃과 함께 하는 '러브 엘몬테' 행사는 추수감사절을 지역사회에 보답하고 함께 같이 나누는 선교의 일환으로 이 행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와 좋은 유대관계를 형성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선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