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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개월 끈 한인 익사 법정공방 끝낸다…리지우드 수영장서 안전사고

28일 타운정부 과실 여부 결정

지난 2008년 7월 뉴저지주 리지우드 공영 수영장 ‘그레이든풀’에서 발생한 박모(14)군 익사 사건과 관련, 타운정부 측의 과실 여부가 오는 2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가족과 타운정부 간 법정 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양측 변호사의 최종 변론과 8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이 타운정부의 과실 유무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레코드지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유가족들의 정신적인 피해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널드 오 정신과 전문의에 따르면 유가족 3명이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우울증 등을 겪고 있다고 밝혔지만, 타운정부가 고용한 키스 벤오프 정신과 전문의는 지난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에게 PTDS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우울증도 심각한 증세가 아니라고 증언한 것.

유가족 측은 타운정부가 합의금 명목으로 제시한 60만 달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레코드지는 유가족이 타운정부를 상대로 3000만 달러 소송을 준비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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