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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갈대

윤금숙(베이사이드)

마른 침 삼키며

대를 이어 온 일상의 피곤

바람에 맡긴다

해를 거듭 거듭 보내도

살점 하나 붙지 않는

이유를 파도 치는 바다에 물어



파랑이 심한 내가

흑진주를 품을 수 있을지

가는 몸 적셔 보고 싶은

여행을 꿈 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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