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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맞은 '월가 점령'…1000여명 시위

맨해튼 곳곳서 산발시위
증권거래소 진입도 시도

'월가점령 시위' 태동 두 달을 맞은 17일 뉴욕 맨해튼에서 산발적인 시위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시위대는 본거지인 주코티 공원에서 거리행진을 시작 몇 블록 떨어진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향했다. 시위대는 당초 거래소를 점거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기마대원까지 동원 철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주요 도로를 폐쇄하는 방법으로 이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했다. 거래소는 평소대로 오전 9시30분에 무사히 개장했다.

하지만 시위 인원은 당초 수백명에서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 오전 한때 거래소를 둘러싸고 '월가를 폐쇄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오후 들어 시위대는 북쪽의 유니언스퀘어로 자리를 옮겨 학생 부채 문제를 놓고 시민들의 호응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전 시위에서 700명의 체포자가 발생했던 브루클린 브리지와 맨해튼 폴리 스퀘어에서도 이날 저녁까지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이날 지하철도 점거하겠다고 공언하고 실제로 일부 지하철 역에서도 시위를 시도했지만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아 뉴욕시 대중교통 수단은 별 차질없이 운행됐다.

진압 과정에서 177명이 체포됐으며 끌려가지 않으려고 몸싸움도 벌어졌다. 레이몬드 켈리 뉴욕 시경국장은 브리핑에서 시위대 10명과 경찰관 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주코티 공원의 시위대는 이틀 전인 15일 새벽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됐으며 이후 텐트나 침낭 등을 공원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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