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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돕자"…한인 명사 기증 행렬

19일 플러싱서 본사 주최 '위아자 나눔장터'
김영목 총영사, 팝페라 가수 로즈 장 등 동참

오는 19일 뉴욕을 따뜻하게 데워 줄 ‘위아자 나눔장터’를 향한 한인 커뮤니티의 반응이 뜨겁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플러싱 JHS189 중학교(144-80 바클레이애브뉴)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 경매될 ‘명사 기증품’에 김영목 뉴욕총영사와 최근 링컨센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도 선정 기원 공연을 열었던 팝페라 가수 로즈 장 등이 아끼던 물건을 내놓았다.

김 총영사는 이란에서 근무하던 당시 수집한 이란 전통 자개형 공작새 공예품 등을 기증했고, 장씨는 평소 즐겨 사용하던 가방과 재킷을 기증했다.

김 총영사는 “좋은 기회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으며, 위아자 나눔장터가 뉴욕 동포사회에 나눔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하용화 전 뉴욕한인회장은 수묵화를, 롱아일랜드 마하선원 주지 서천 스님은 반야심경 해서와 달마도, 그리고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회의장인 송원 설정 큰스님의 서예 작품을 전달했다.

화가 변종곤씨는 가장 아끼는 소장품인 ‘100년 전 성경’을 선뜻 내주었고, 갤러리 1&9의 한혜진 관장도 유화 등 그림 3점을 맡겼다.

위아자 장터의 경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인다.

장터는 뉴욕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뉴욕가정상담소·뉴욕한인봉사센터(KCS)·뉴욕한인학부모협회·무지개의 집·민권센터·퀸즈YWCA·FGS 등이 공동 주관하며, 뱅크아시아나·김앤차법률사무소가 후원한다. 718-361-7700 (교환 150, 118, 149).

이주사랑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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