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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을 위한 시위다", 크리스 포가티 씨

“나 자신은 금융기관이나 대기업으로부터 피해를 받은 것은 없다. 하지만 정부와 기업 간의 유착으로 불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관련 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이 점점 멍들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후세들을 위해서 기업의 부정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잭슨과 라셀길에서 만난 크리스 포가티(사진) 씨는 ‘법을 회복하자’ 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다. 문구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느냐고 묻자 포카티 씨는 정부와 기업간 부정으로 일반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경제위기가 유발됐다고 설명한다.

포카티 씨는 “의회에서 기업을 위한 각종 혜택을 합법적으로 주면서 그 부담이 그대로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유명 대기업 중에서 소득세를 내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며 “의회는 관련법을 만들어 이를 합법화하고 있다. 이대로 가면 기업의 부정부패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카고에 살면서 부인과 함께 시위에 나온다는 포가티씨는 “매일 나오지는 못하고 일주일 정도 됐다. 아내는 나보다 2주일 먼저 시위에 나오기 시작했다”며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다. 의원과 기업들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시카고 점령 시위가 어떻게 될 것 같냐는 질문에 포가티씨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없다. 아마도 다른 도시와 보조를 맞출 것이고 보다 많은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들이 추진될 것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있지만 시위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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