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도와드립니다"…공원 화장실 휴지부터 골프장 예약까지
버겐카운티 핫라인 민원 해결사 역할 톡톡
민원이 접수되면 각 담당 부서들에게 안건이 전달된 뒤 결과를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등 만족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핫라인은 지난 4월 취임 100일을 맞이한 캐서린 도노반 버겐카운티장이 개설했다. 모든 전화는 진 바레타 수석보좌관, 로렌 헬라리 어시스턴트가 주로 받는다. 도로 위 쓰러진 나무, 공원의 더러운 화장실, 카운티정부 운영 골프장 예약 등 버겐카운티와 관련된 모든 민원을 접수할 수 있다.
바레타 수석보좌관은 “핫라인을 통해 문의한 주민들에게 ‘도와 줄 수 없다’는 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직접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담당자와 연결해 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200여 건이 넘는 민원이 집계된 가운데 핫라인을 이용한 주민들의 만족도는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바로 전화를 해주겠다’는 말만 한 뒤 연락이 없는 많은 정부기관과 달리 버겐카운티 정부는 신속하게 민원 처리를 해준다는 것.
해켄색에 사는 버지니아 프란코는 “매일 이용하는 공원의 화장실에 휴지가 없다는 민원을 접수한 지 하루 만에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또 브리지 보수 공사의 기간 등 정보를 얻기 위해 핫라인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고 있는 등 정부와 주민을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정승훈 기자 star@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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