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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려면 오래 앉아 있지 마라"

“장수하려면 오래 앉아 있지 마라!”지난 14년 동안 7만 명에 가까운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다. '아메리칸 저널 어브 에피데미오로지'에서 발표된 이 연구에 따르면 체지방 수치나 흡연 등의 수명과 직결되는 요인과 무관하게 하루에 평균적으로 6시간 이상을 앉아 있는 여성은 이보다 적게 앉아 있는 여성그룹보다 빨리 사망할 수 있는 위험성이 37%가 높았다. 또 심장혈관 관련의 질병에 걸릴 확률도 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그 여성들이 평소 얼마나 운동을 열심히 하고 또 체중이 정상인가와는 무관하게 ‘하루에 6시간 이상을 앉아 있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임으로써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전문가들이 알려준다.

▶ 전화는 서서 할 것= 일단 전화는 일어서서 하는 습관부터 가지라고 권한다. 특히 늘 앉아서 근무해야 하는 사무직일수록 전화 통화를 할 때만은 서서 하라는 것이다. 일어선 상태에서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이게 되고 비록 사무실의 제한된 공간이지만 서성거리게 됨으로써 허리를 풀어주는 효과를 얻게 된다. 가정에서도 거실을 왔다갔다하면서 전화 통화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이것이 쌓여 건강 지킴이가 된다.

▶ 식사 후에는 더더욱 앉아있지 말 것= 음식을 먹은 다음 혈액의 지방 수치가 최고가 된다. 이때 가볍게 몸을 움직여 서성거리기만 해도 혈중 지방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리파아제가 증가하여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준다.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과 그대로 앉아 있는 것과는 장기간으로 볼 때 장수를 판가름해준다는 것.

▶ 식당에서는 높은 의자에 앉을 것= 바에서 등받이 없이 높게 걸터앉는 의자(stool)에 앉는 것이 편하게 등받이가 있고 땅 높이에 두 발을 대고 앉을 때보다 운동량을 더 해준다는 것. 이때 양 발을 자신의 엉덩이 넓이보다 약간 넓게 양쪽으로 벌리듯 앉으면 몸의 균형을 가장 잘 잡아주는 자세인 S자 형이 되어 혈액순환도 잘 된다.

▶ 간이의자를 갖고 다니지 말 것= 공원이나 바닷가에 갈 때 될 수 있으면 간이의자를 가져 가지 않는 것도 앉아있을 기회를 줄여주는데 기여한다. 빈 벤치를 찾기 위해 움직이게 되고 없으면서 있을 수밖에 없다. 야외에 나갈 때마다 간이의자를 준비하는 사람은 결과적으로 운동량도 그만큼 적게 마련이다.

▶ 직접 찾아가서 일을 볼 것= 직장에서 자신의 자리에 앉아 전화로 하지 말고 직접 그 사람의 책상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는 습관도 결과적으로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 주기 때문이다. 가정에서도 직접 방으로 찾아 다니거나 층계를 많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사람일수록 오래 살 확률이 높다는 것.

▶ 책상도 다양하게 사용할 것= 앉은 상태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손에 닿도록 배치하지 말고 일단 서서 몸을 움직이는 자리에 두라고 권한다. 예로 컴퓨터 위 책꽂이에 필요한 서류 등을 일부러 둠으로써 중간 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손을 뻗치거나 아니면 다리를 움직일 기회를 자연스럽게 갖게 한다.

김인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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