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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변호사, 종신직 연방 판사 '눈앞'

오바마, 시카고 존 이씨 지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의 한 한인 변호사를 종신직 연방법원 판사에 지명해 미국에서 세 번째 한인 종신 판사 탄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일 시카고의 존 Z. 이(43 한국명 이지훈.사진) 변호사와 존 J. 타프 변호사를 연방 일리노이 북부지법(시카고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했다.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와 본회의 인준을 통과하면 종신직 연방 판사로 최종 임명된다.

이씨는 현재 시카고 대형 로펌 '프리본 & 피터스(Freeborn & Peters LLP)'에서 반독점 통상규제 지적재산권 등과 관련한 상업 분쟁 소송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씨는 1960년대 박정희 정권 시절의 파독 광부인 아버지 이선구(72)씨와 파독 간호사 이화자(68) 씨의 3남 중 장남으로 독일에서 태어났다. 생후 3개월 무렵부터 5세 때까지는 한국에서 할머니 손에 자랐다. 이씨의 가족은 그가 5세 때이던 1970년대 초 시카고로 이민 현재 시카고 북서부 교외에 살고 있다. 시카고에서 초.중.고교 시절을 보낸 이씨는 하버드대 학부와 로스쿨(1992년 졸업)을 우등 졸업했다. 하버드 로스쿨을 1991년 졸업한 오바마 대통령과 2년간 학교를 같이 다닌 인연도 있다.

로스쿨 졸업 후 이씨는 연방 법무부의 '환경.자연자원국'의 법정 변호사(trial attorney)로 일했고 법무부장관 특별 보좌관을 거쳐 1994년부터 시카고 대형 로펌 '메이어 브라운(Mayer Brown LLP)' '그리포 앤드 엘든(Grippo & Elden LLC)' 등에서 일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판사를 재임한 허버트 최(1916~2004 한국명 최영조) 판사와 캘리포니아 주 북부지법 루시 고(42.한국명 고혜란) 판사에 이어 한인 세 번째 연방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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