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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견, 인류무형유산 된다

줄타기도…조선 궁중음식은 반반
22~29일 발리서 유네스코 회의

택견과 줄타기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하지만 한국이 총력을 기울인 조선왕조 궁중음식은 등재 가능성이 반반으로 관측된다.

문화재청은 오는 22~2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이 등재 신청한 6건 중 줄타기와 택견은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심사보조기구’ 심사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등재 권고 판정을 받으면 이변이 없는 한 본 회의에서 등재되는 게 관례처럼 돼 왔다. 하지만 나머지 4건인 조선왕조궁중음식과 석전대제, 나전장, 한산모시짜기는 ‘정보 보완 권고’ 판정이 나와 등재를 확신할 수 없게 됐다.

이 중 조선왕조 궁중음식은 김치와 더불어 한국 음식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중 하나로, 정부 차원에서 의욕적으로 등재를 추진해온 음식유산이라는 점에서 ‘보완’을 권고한 이번 평가 결과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심사보고서는 한국정부가 궁중음식을 197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기능보유자 2명을 뒀으며, 궁중음식연구원을 비롯한 관련 공동체가 보호조치를 취한 점 등은 등재 요건을 충족시키지만 이번 등재를 통해 무형유산의 가시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 등에 대한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평가보고서를 면밀히 검토해 대비했다”면서 “등재 가능성은 반반으로 보지만 충분히 준비를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무형유산위원회에는 24개 위원국을 포함한 137개 당사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올해 회의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49개 종목을 등재 신청했으며, 이 중 심사보조기구 심사 결과는 등재권고 17건, 등재 불가 권고 5건, 정보 보완 권고 26건, 미해결 1건으로 각각 나타났다. 중국은 등재권고 1건, 정보보완권고 5건이며, 일본은 등재권고 2건에 정보보완권고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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