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공교육 환경 제공할 것", 4선 성공 문일룡 페어팩스 광역교육위원
페어팩스카운티 문일룡 광역교육위원이 8일 치러진 버지니아 선거에서 4선에 성공했다. 지난 199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내년 1월 1일 시작되는 4년간의 임기를 더 마치면 꼭 20년을 채우게 된다.문 위원은 당선이 확정된 후 “지지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밝히고 “광역위에서는 유일한 현역 위원이자 교육위 부의장으로 앞으로 더 나은 공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9명, 광역구 3명 등 총 12명의 교육위원 가운데 절반이 은퇴를 선언, 새로운 6명의 위원들이 자리를 채우게 됐다. 현역 위원들은 문 위원을 포함해 전원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최근 학부모 단체 등이 페어팩스 교육 시스템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일부 문제는 언론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면서 여러 논란이 제기돼 왔다”며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현역 위원들이 전원 당선된 것은 대다수의 학부모와 주민들이 현재의 교육 방침을 지지하고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위원은 앞으로 새로 선출된 교육 위원들을 이끌고 협력하면서 부족한 재정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민들과의 원만한 의사 소통, 학생에 대한 징계 처리 문제 개선, 다양한 학생들의 학습 필요 충족, 아시안 교사 확충, 한국어 학습 과정 강화 및 확대, 한국 교육청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 지속 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한인사회도 교육 정책이나 예산, 각종 현안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며 “또 유권자 등록 및 투표 등 정치에 대한 참여를 높여 앞으로 더 많은 한인 정치인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위원은 이번 선거에서 총 9만1913표를 얻어 17.87%의 득표율로 4선에 성공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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