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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신다면"

재림 다룬 영화 제작한 노크로스 홉웹 미셔너리 침례교회 윌리엄 쉴즈 목사

영화 '선데이 모닝 랩쳐', 오는 22일 폭스 시어터서 상영


주일 오전 예수님이 재림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까. 만약 설교를 전하는 목회자나, 찬양을 부르는 성가대원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생각만해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상황을 가정한 '재림'에 대한 영화가 애틀랜타에서 만들어졌다. '선데이 모닝 랩쳐'(Sunday morning Rature)라는 제목의 이 영화의 제작자는 노크로스에 있는 홉웰 미셔너리 침례교회의 윌리엄 L. 쉴즈 목사.

그는 영화에 대해 "성경의 이야기를 토대로 했다. 우리는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른다"면서 "언제가 됐든 재림의 시기는 가까워오고 있다. 만약 우리가 지금 바로 이 자리에서 재림을 경험한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를 보여주면서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일 아침 예수님이 오신다는 상황을 가정으로 시작된다. 교회에 다니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은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목사, 집사, 장로 등 믿음이 신실한 교인들도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는 상황들이 연출된다. 영화에는 아시안 가정 등 다인종 가정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외형적으로만 기독교를 종교를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 대해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영화를 제작한 쉴즈 목사는 1980년에 홉웰 미셔너리 침례교회에 부임한 후 30여년동안 재직하면서 상징적인 대형교회로의 성장을 일궈냈다. 32에이커에 달하는 쓰레기장을 매입, 아름다운 교회로 변화시킨 일은 지역사회에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목회자 이외에도 그의 경력은 다양하다. 1960년대에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연기를 공부했고, 1970년대에는 라디오 방송국을 운영하기도 했다. 최근까지 독립영화들을 제작하면서 영화와 관련된 일들을 목회와 병행해왔다.

영화의 배경은 그가 담임하고 있는 홉웰 미셔너리 침례교회, 그리고 모티브는 한국에서 따왔다. 한국인 혼혈인을 부인으로 두고 있는 그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를 비롯한 여러 한국 교회에서 설교를 전한 바 있다. 한국의 교회들을 방문할 때마다, 깊은 은혜를 체험했다고 실즈 목사는 말한다.

"31년간 목회를 해왔어요. 그동안 어려운 시간도 많았고 즐거운 시간도 있었죠. 그런데 최근에는 성도들에게 희망과 소망이 없어지고 있다는걸 느끼게 됐습니다. 한국의 교인들은 10분, 20분이면 금새 은혜를 체험합니다. 그만큼 임재를 경험하고 있는거죠.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왜 그런 임재와 체험이 없는지를 생각하게 됐어요. 바로 '의심'에서 시작됐다고 봅니다."

쉴즈 목사는 "한인 교인들은 성경을 믿는데 의심이 없다. 하지만 미국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믿는 과정에서 많은 의심이 있다. 많은 목회자들도 이런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망이 없는 것"이라면서 "복음을 통한 은혜가 바로 우리의 소망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오는 18일 오전 10시에 TBN(Trinity Broadcasting Network)를 통해 미 전역과 한국, 중국, 아프리카, 유럽 등 80여개국에 소개된다. 또 오는 11월 22일에는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명소인 '폭스 시어터'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갖고, 초청 상영회를 연다. 현재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티켓 마스터 등에서 티켓을 판매 중이다. 쉴즈 목사는 "인종에 관계없이 모든 기독교인들에게는 희망이 있다. 바로 하늘나라의 소망이 그것"이라며 "영화를 통해 복음에 대해 다시한번 깨닫고, 소망을 얻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www.endtouchmovies.net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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