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나게 웃기는 '품바' 공연
탄생 30주년기념 LA무대
27일까지 비전아트홀서
'천사마을'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한때 100명이 넘은 각설이가 살기도 했다.
이들 각설이의 행태를 흥미롭게 지켜본 시인 김시라(본명 김천동)씨가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 직후 광주의 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1대 품바가 되어 각설이 타령에 자신의 시를 붙여 공연을 시작한 게 1981년. 그로부터 올해가 꼭 30년째가 됐다.
이후 '품바'는 '국민연극'으로 자리잡았다. 무려 5200여회가 넘는 최다공연 그리고 200만명 이상이 관람해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19대까지 배출된 주연배우 가운데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7대 품바 김기창씨와 고 김시라씨 이후 줄곧 북채를 잡고 있는 2대 고수 김태형씨가 함께 '품바' 탄생 30주년 기념 LA공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웃으며 우는 연극'으로 입소문이 한인 관객들이 몰리고 있다. 27일(일)까지 화~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4시에 막을 올린다.
▶공연장: 비전아트홀(505 S. Virgil Ave.3층) ▶입장료:일반 $20/18세이하 70세 이상 $10/ 1981년생 $10 ▶문의:(213)385-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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