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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데이빗 오 시의원 후보 막판 접전…96% 개표 결과 근소한 우세

부재자 투표, 당락 좌우할 듯

필라델피아 광역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한인 데이빗 오(공화·사진)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오 후보는 8일 오후 11시50분 현재 1687개 투표소 가운데 1623곳(96.21%)의 투표함을 개표한 결과 3만7986표(5%)를 얻어 3만7846표(4.98%)를 획득한 앨 토벤버거 후보와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9일 발표될 2000여 명의 부재자 투표 결과가 최종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7명으로 구성되는 필라델피아 시의회는 10명을 지역구에서 뽑고, 나머지 7명은 시 유권자 전체가 투표하는 광역 선거를 통해 선출한다.

광역시의원은 규정상 소수 정당 출신을 최소한 2명 이상 뽑아야 하기 때문에 민주·공화 양당에서 각각 5명으로 출마가 제한됐다.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5명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모두 당선됐고, 남은 두 자리를 두고 5명의 공화당 후보가 경쟁한 결과 오 후보와 토벤버거 후보가 7번째 광역시의원 자리를 다투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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