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북적'…뉴욕은 '썰렁'
11·8 본선거 이모저모
○…사상 처음 한인 시의원 후보가 나온 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투표소 4곳에서는 과거에 비해 많은 한인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어퍼클립스쿨 투표소의 길버트 수 선거관리위원은 “한인 유권자가 예년보다 1.5배는 늘었다”고 말했다. 최용식 후보가 시장직에 도전한 레오니아 시청 투표소 관계자도 “올해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한인 유권자들이 많이 찾아와 놀랐다”고 밝혔다.
○…반면 퀸즈 포리스트힐 PS144 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후 6시 현재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가 한 명도 없었다. 한국어 통역관 조세프 박(55)씨는 “한인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플러싱 JHS189 중학교도 한인 통역관 4명과 봉사자 1명이 있었지만 한인 투표자는 오후 6시 현재 36명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에서도 ‘투표 개근’ 한인 유권자들이 빛을 발했다. 1984년 잉글우스클립스에 이사온 뒤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선거에 참여했다는 민대기 변호사는 이날도 오후에 어퍼클립스쿨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같은 장소에서 투표한 김정순씨는 “25년 동안 한 번도 투표를 거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kyjh69@koreadaily. 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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