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 오<뉴저지 잉글우드클립스 시의원> 이겼다
11·8 본선거서 네 후보 중 최다 득표 당선
한국계 케빈 오툴 주상원의원 재선 성공
레오니아 시장 도전 최용식씨는 고배 마셔
주인공은 글로리아 오(민주) 후보. 8일 본선거에 출마한 오 후보는 2명의 3년 임기 시의원을 뽑는 잉글우드클립스에서 1121표(득표율 60%)를 얻어 4명의 후보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 후보는 체리힐 수잔 신 앤글로씨에 이어 뉴저지 역사상 두 번째 한인 여성 시의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오 당선자는 “한인이자 여성으로서 시의원에 당선된 것이 기쁘면서도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잉글우드클립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한 한국계 케빈 오툴(공화·40선거구) 주상원의원도 이날 오후 11시 현재 99%의 개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2만1708표(62%)를 얻어 1만3150표(38%)에 그친 존 주니시(민주)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이 확정됐다.
하지만 미 동부 최초 한인 1세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레오니아 최용식(무소속) 후보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724표(34%)에 그친 최 후보는 1397표(66%)를 얻은 존 디시몬(민주) 후보에게 큰 표 차이로 뒤졌다. 최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장벽을 넘지 못했다”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남은 시의원 임기 1년 동안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에서는 마크 소콜리치(민주) 시장이 4161표(72%)를 획득해 1590표(28%)에 그친 주디스 피셔(공화) 후보를 눌렀다. 부정부패 혐의로 체포된 뒤 무죄 평결을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리지필드 앤서니 수아레즈(민주) 시장도 1323표(56%)를 얻어 워렌 빈센티즈(공화) 후보를 290표 차이로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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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팀 = 강이종행·박기수·정승훈·양영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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