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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금불사 점안식' 봉행, 카멜 삼보사…불자 200여 명 참석

카멜 삼보사(주지 대만스님)에서 지난 6일 새로 조성한 부처님을 봉안하고 불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점안식을 장엄하게 거행했다.

범패 문화재 전수자인 승우 스님(충남 예산 송천사)과 도한 스님(강원도 횡성 도솔암)이 진행한 점안식에는 불교 신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예식이 거행된 후 승우 스님과 도한 스님의 바라춤 헌공이 있었고 신자들은 모두 부처님의 위신력과 오색 광명이 깃든 오색실과 팥을 나눠 가졌다.

도한 스님이 “이제 호법 신중과 허공의 모든 신중을 청해 도량을 잘 보호해 주시도록 한 후 부처님의 자비, 광명 어린 점안식과 불공, 헌공 의식이 모두 봉행됐다”고 신자들에게 전했다.



이어 승우 스님의 ‘회심곡’ 독송이 진행되는 가운데 모든 신자들이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승우 스님은 신자들에게 “회심곡은 듣는 이들이 계정혜 삼학을 내어 마음을 돌이키라는 뜻을 갖고 있다”면서 “영가와 더불어 일체 대중이 잘 듣고 부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이고 나의 마음은 어떤 것인지 되살펴 보기 바란다”고 회심곡의 의미를 알렸다.

점안식을 준비한 대만 주지 스님은 “불상은 점안 의식을 통해 진리의 가르침을 담은 성보로 태어난다”고 말하고, “동참해 주신 모든 신도들과 개금해 주신 분들, 한국 승우, 도한 스님, 삼보사 신도 회장단과 관음회장께 감사드리고 건강과 행복, 소원을 다 성취하시기 바란다”고 축원했다.

삼보사 신도회장인 강숙경(불명 관음성) 보살은 “죽기 전에 이렇게 웅장하고 감격스러운 점안식을 보게 돼 너무나 감사드리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생전에 회심곡을 자주 들으시던 우리 어머니 생각을 하며 가슴이 울컥해 와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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