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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메디캘 삭감…정치인도 저지 나섰다

연방하원의원 3명가세

추가 메디케어와 메디캘 예산 삭감 저지를 위해 정치인들이 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LA카운티 커뮤니티 클리닉연합이 주최한 '헬스센터 구하기에 투표합시다'라는 행사에 8일 참석한 루실 로이볼-알라드.주디 추.하비에 베세라 연방하원은 메디케어와 메디캘 예산 추가 삭감 움직임에 대해 커뮤니티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처사라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세명의 연방하원 의원들은 1.5조달러의 예산삭감을 위해 결성된 수퍼위원회가 메디케어와 메디캘 예산 5000억달러를 줄여서 적자 예산을 보전하려 하고 있다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커뮤니티클리닉연합 측은 LA카운티에만 147개의 비영리 헬스케어센터가 있으며 이들을 통해 매년 100만명이 의료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메디케어와 메디캘 예산이 더 축소된다면 저소득층의 의료 기본권 마저 위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LA카운티 헬스센터 이용자의 33%가 메디케어와 메디켈 수혜자이며 63%는 무보험자로 나타났다.

단체는 또 이번 행사에서 클리닉 이용 환자들에게서 받은 메디케어 예산삭감 반대 청원서 수천장을 연방 하원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로이볼-알라드 연방하원 의원은 “수퍼위원회의 일부 의원들이 메디케어와 메디캘 수혜 자격 연령은 올리고 혜택은 줄이는 방식으로 예산을 줄이려 하고 있다”며 “이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없애는 것과 같기 때문에 커뮤니티 전체가 나서서 더 이상의 예산삭감은 절대 용납할 수 없음을 정치인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청원서를 받아 든 주디 추 연방하원 의원 역시 “여러분들의 우려를 워싱턴 DC 정치인들에게 꼭 전하겠다”며 “다른 예산을 줄여서 헬스케어 예산을 늘려도 시원찮은 마당에 오히려 추가 삭감을 논의하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sji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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