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남가주 곳곳서 선거
시장·시의원·교육위원 등 선출
유수연 후보 ABC교육구 출마
이번 선거에서는 10여개 도시의 시장이나 시의원을 선출하고 일부 교육구의 교육위원도 뽑게 된다. 특히 한인 유수연 후보(사진)가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 후보는 현재 중국계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ABC교육구의 보궐선거로 1명만 뽑게 된다. 따라서 유 호보가 당선되려면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 밖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지역 교육위원 선거도 이날 치러진다.
LA시 유권자들은 재니스 한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15지구 시의원 보궐선거도 하게 된다. 15지구는 샌페드로하버 윌밍턴 지역이다.
재니스 한은 지난 여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시의원을 사임했다.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는 4명의 시의원과 시 검찰총장 서기 재무국장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또한 팜스프링스 유권자들은 시장과 2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시장선거엔 현직의 스티브 포그넷에 대항해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ABC통합교육구 등 2개 통합교육구에서 교육위원을 뽑는 등 이날 다양한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돈 문제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이트한 예산으로 각 자치단체 및 교육구 등이 운영돼 왔기 때문에 재정을 안정시킬 만한 인사나 방안에 표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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