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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남가주 곳곳서 선거

시장·시의원·교육위원 등 선출
유수연 후보 ABC교육구 출마

내일(8일)은 남가주 곳곳에서 각종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는 10여개 도시의 시장이나 시의원을 선출하고 일부 교육구의 교육위원도 뽑게 된다. 특히 한인 유수연 후보(사진)가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에 출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 후보는 현재 중국계 후보와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거는 ABC교육구의 보궐선거로 1명만 뽑게 된다. 따라서 유 호보가 당선되려면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이 밖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라크레센타 지역 교육위원 선거도 이날 치러진다.

LA시 유권자들은 재니스 한 시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15지구 시의원 보궐선거도 하게 된다. 15지구는 샌페드로하버 윌밍턴 지역이다.

재니스 한은 지난 여름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시의원을 사임했다.

샌버나디노 지역에서는 4명의 시의원과 시 검찰총장 서기 재무국장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또한 팜스프링스 유권자들은 시장과 2명의 시의원을 뽑는다. 시장선거엔 현직의 스티브 포그넷에 대항해 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ABC통합교육구 등 2개 통합교육구에서 교육위원을 뽑는 등 이날 다양한 선거가 일제히 치러진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돈 문제가 유권자들에게 가장 민감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몇 년 동안 타이트한 예산으로 각 자치단체 및 교육구 등이 운영돼 왔기 때문에 재정을 안정시킬 만한 인사나 방안에 표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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