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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로보건센터 지원 중단…한인 노인들 "어디로 가나"

300곳 문닫을 위기

양로보건센터를 이용하던 한인 노인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주 정부가 재정적자를 이유로 양로보건센터 지원혜택을 중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양로보건센터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노인들이 직접 비용(1인당.1일 약 70달러)을 부담해야 한다. 아니면 일일이 무료 서비스 제공 기관들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에 놓이게 된다.

양로보건센터협의회측은 주정부 보조가 중단될 경우 가주 내 300여 개의 양로보건센터가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남가주에서는 양로보건센터를 이용하는 3000여 명의 한인 노인을 포함해 약 3만5000여 명의 노인들이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복지 및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이번 주 정부의 지원중단 결정이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권리침해이자 차별이라며 위헌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또 위헌여부가 결정날 때 까지는 계속 양로보건센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지도 오는 15일 결정된다.



지난달 31일 LA다운타운 가주 주지사 사무실 앞에서는 1000여 명의 노인들이 시위를 벌였다.

지난 2일 LA지역 웨스턴양로보건센터에서 만난 한효주(70.가명.위티어) 할머니는 "이민자로 힘겹게 살아온 인생을 불안한 상태에서 마칠까봐 두렵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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