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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킬러' 심장질환 잡아라

소망병원, 저렴한 심장검사·한국 원격진료 시작




둘루스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박모씨(가명)은 최근 자동차 운전중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박씨는 30대의 건장한 젊은이로, 심장질환과 관련한 어떠한 징후도 보이지 않았기에 주변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적이었다. '소리없는 킬러'라고 불리는 심장질환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사례다.

심장, 심혈관 질환은 현재 미국 성인 사망원인 1위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에 석회질이 쌓이면, 피의 순환이 막혀 급성심근경색이나 협심증으로 발전할수 있다. 그러나 심장마비 이전에 사전 징후가 없어 예방이 어렵다는 것이 약점이다.

둘루스 소망병원(원장 이건주)이 심장질환을 막기 위한 다양한 예방검진을 실시한다. 소망병원은 지난달부터 최신형 심장스캔 기기를 도입 심장검사를 시작했다. 심장스캔은 최첨단 컴퓨터 단층촬영(CT)로 관상동맥 안쪽을 좁게 만드는 석회화 수치를 알아내, 심혈관 관련 질병을 조기에 예방할수 있다.

이병원 이건주 원장은 “최근 암과 더불어 심장질환 환자들의 사망 건수도 크게 늘고 있다”며 "평소 손발이 저리거나 가족중 심장병력이 있는 사람, 고혈압인 50대 이상인 사람들은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망병원은 저렴한 심장스캔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일반병원에서 200~300달러에 달하는 심장스캔 검사지만, 소망병원에서는 50달러에 받을수 있다. 자체 의료할인 프로그램인 '뉴호프 케어'에 가입하면 1명 심장스캔 가격인 50달러로 2명이 검사받을수 있다.

심장질환이 발견됐을 경우 한국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인터넷을 이용한 원격 진료도 실시된다. 특히 심장질환 환자의 CT를 인터넷으로 살펴본 후 환자의 치료 소견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는 등 한국과의 빠르고 신속한 서비스가 장점이다. 이원장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 소망병원에서 모든 절차를 거쳐,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에게 빠른 치료를 받을수 있다"며 "미국에서 심장수술받는 것보다 3분의 1 가격에 수술받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원장은 "소리없이 죽음으로 몰고가는 심장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저렴한 검사를 통해 인생과 가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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