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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53억불…지점 44개, 나라·중앙 이달 내 합병 완료

한인은행 구도 4강→1강·2중

동서를 아우르는 메가뱅크 탄생이 현실로 다가왔다.

통합을 추진해온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은 FDIC의 승인만은 남겨둔 채 합병 마무리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 은행의 통합으로 새 은행이 탄생하면 한인사회는 자산 52억 달러에 동서부 40여 개의 지점망을 가진 금융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된다.

기존 한인은행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LA에 본점을 둔 4대 한인 상장은행(나라·중앙·윌셔·한미)이 4강 체제를 유지해 왔으나 통합은행의 등장으로 1강(통합은행), 2중(한미·윌셔) 구도를 편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통합은행의 등장이 은행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긍정적이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윌셔와 한미보다 자산규모가 두 배 큰 은행의 탄생으로 한인 금융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 반면 두 은행이 통합에 따른 혼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가느냐는 가장 큰 과제일 수 있다.



일단 뉴욕에는 통합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LA에선 두 은행의 합병으로 지점이 중복되는 3개 지점에 대해선 폐쇄가 결정됐다. 그러나 뉴욕·뉴저지에는 나라은행만 진출, 현 지점망과 인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미주 최대은행의 동부지역 지점들로 거듭나게 된다. 나라은행은 현재 뉴욕·뉴저지에 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규성 동부총괄 전무는 “한인사회 자산 50억 달러 규모의 메가 뱅크가 생기면 그 혜택은 결국 한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LA와 뉴욕은 동서부에 가장 큰 한인사회인 만큼 동서를 잇는 넓은 영업망을 확보, 한인들에게 보다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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